"대전 원정결혼 그만"…충남 금산군 웨딩타운 조성 추진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9-21 07:46

산림문화타운·다락원 등 활용 구상…내년 봄 '1호 예식' 전망


웨딩홀 드레스샵웨딩홀 드레스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금산군이 관내 공공·민간 시설을 활용해 예비부부에게 예식 공간을 제공하는 복합아트·웨딩타운 조성 추진에 나섰다.


21일 행정당국에 따르면 현재 금산군에는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예식 시설이 사실상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군민 다수가 인근 대도시로 '원정 예식'을 떠나고 있는데, 대체로는 대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예비부부와 혼례객 이동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예식 관련 지출의 지역 외 유출 문제가 지적돼 왔다.


금산군은 공공 예식장 신축의 경우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기존 공공시설과 민간 시설을 웨딩타운으로 탈바꿈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대상지로는 산림문화타운이나 청소년수련관·스포츠센터 등으로 구성된 다락원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더해 관내 인기 카페나 야외정원 등 민간 시설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지도 살필 예정이다. 이들 시설에는 홍보 매체 노출 같은 인센티브를 주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산군은 사용료 감면·면제 근거, 민간 시설 협약 방안, 신청 절차 등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봄에는 '1호 커플' 예식이 진행될 전망이다.


금산군 측은 "예비부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혼인율을 높이고 인구감소에도 대응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유휴 공공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하객 방문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년간 인구 감소가 이어진 금산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고등이 켜진 지역 중 하나다. 금산군청 빅데이터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금산군 인구는 4만8천749명으로, 2016년(5만4천612명)보다 5천863명 줄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9-21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