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구이강, 문화·관광 융합의 고품질 발전 추진
-- 전통 생태 관광에서 다채로운 현대 체험까지
AsiaNet 0200979
구이강, 중국 2025년 8월 18일 /AsiaNet=연합뉴스/-- 최근 광시 구이강에서 제15회 연꽃 문화제(Lotus Culture Series)가 막을 올렸다. 구이강시는 7월부터 10월까지 연극 공연, 시 낭송 대회, '최고의 연꽃 감상 명소' 선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구이강시 홍보부(Publicity Department of Guigang City)는 우수한 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국가 삼림관광 시범도시이자 문화·관광 소비 국가 시범도시인 구이강이 '3개의 산과 1개의 협곡, 하나의 문화(Three Mountains, One Gorge, One Culture)'를 중심으로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와 아세안을 잇는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구이강은 국가 A급 관광지 52곳, 4성급 이상 농촌 관광지 37곳, 테마 관광 캠프 17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캠핑 파라다이스, 케어프리 구이강(Camping Paradise, Carefree Guigang)' 브랜드가 점차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구이강을 찾은 관광객은 3206만 3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8%, 관광 수입은 301억 2100만 위안으로 13.87% 증가했다.
구이강은 '방문객 유입이 곧 체류 효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각종 공연과 행사를 통해 도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구이핑에서는 '농촌 농구 대회' 광시 리그가 출범했고, 제15회 전국체전 농구 예선, '더우인 축구 카니발', '강런강예 콘서트' 등이 열리면서 '스포츠의 도시, 레저의 수도'라는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더우인 축구 카니발'은 18억 3000만 회 노출되며 구이강을 더우인 도시 검색 순위 톱3에 올려놓았다. 이 행사 덕분에 '3월 3일' 축제 기간 구이강의 방문객 수와 관광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와 18.9% 증가했다. 전국체전 농구 예선 기간에는 관련 뉴스가 약 3674만 회 조회됐고, 강베이구 지정 호텔 투숙객은 전년 동기보다 29.17% 증가했으며 주변 소비도 크게 늘었다. 이처럼 '당일 행사에 참여하고 며칠간 머무는' 효과가 뚜렷해지면서 '공연과 이벤트로 즐기는 구이강 관광' 브랜드의 영향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구이강시 홍보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문화·관광 산업 3년 집중 육성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보건 및 문화관광 분야 신규 프로젝트 22건에 총 24억 100만 위안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요 문화·관광 프로젝트 42건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20건을 새로 시작하고 13건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AI' 융합 발전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7월 초에는 핑난현 박물관에 AI 기반 스마트 해설 서비스를 도입하며, 구이강의 '문화·관광+AI' 사업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
'천년의 연꽃 도시' 구이강은 '2천년의 향기, 당신을 위한 기다림!(Fragrant for two thousand years, I've been waiting just for you!)'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여름 펼쳐지는 제15회 연꽃 문화제를 통해 다시 한번 따뜻한 초청의 손길을 건넸다. 생태 관광부터 역동적인 행사, 캠핑 천국, 스마트 체험에 이르기까지 구이강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관광의 새로운 풍경을 빚어내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료 제공: The Publicity Department of Guigang City
[※ 편집자 주 = 이 보도자료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으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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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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