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성황리 마무리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대에서 열린 '제12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금빛나루, 가을을 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강나루, 친환경, 웰니스'를 핵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펼쳐지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첫날 개막행사에서는 주제공연(하모나이즈)과 축하콘서트(김수찬, 홍지윤, 손태진)에 이어 불꽃쇼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주민자치 어울림 한마당 경연대회 ▲구포댄스파이터 ▲EDM DJ파티 & 싸이버거의 공연이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날에는 ▲문화예술스테이지 ▲ 구포인더무드 ▲구포나루가요제와 축하공연(김장수, 장하은, 김중연)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특히 올해는 지속 가능한 ESG 축제를 구현하기 위해 구포국수 먹거리장터에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하며,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친환경 축제로 운영했다. 또한 구포나루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과거 밀 최대 집산지였던 구포의 역사와 연계한 ▲나룻배체험 ▲구포국수 제면체험 ▲구포나루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주민자치 어울림 한마당 ▲사회적경제장터 ▲사회복지 박람회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화명생태공원의 아름다움을 한층 살린 '구포나루 야행길'과 '빛의정원' 등 야간 경관은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셔틀버스를 증차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아울러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행사 3주 전부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응급차량과 전문 안전요원, 경호팀을 현장에 배치해 긴급 상황에도 즉각 대응해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사흘간 축제장을 찾아주시고,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를 낙동강변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 부산북구청 보도자료
최용대
기자
헤드라인 뉴스
-
계간 문학평론 4집 가을호 출판기념 심포지엄 현장 스케치
2025년 9월 27일 가을의 문턱에서 계간 문학평론 4집 가을호 출판기념 심포지엄을 대전 유성 경하온천호텔 무궁화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이날 행사는 홍성주 상임고문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문학계 주요 인사와 수상자,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성한 문학 축제를 만들었다. 행사의 시작은 묵념과 애국가 제창으로 엄숙하게 열렸고, 이어진 “사랑을 위해
-
《역사인문칼럼》 조선인 여공의 붉은 댕기
조선인 여공의 붉은 댕기 낮에는 뙤약볕 아래서 밭매고 밤에는 희미한 등불 밑에서 실 잣고 베를 짠다. 노래를 부르며. 박경리의 <토지>와 권정생의 <한티재 하늘> 같은 문학 작품에 그려진, 한 세기도 전 이 땅의 여성이 일했던 모습이다. 차별받고 핍박당한 삶이었지만, 여성의 생명력은 많은 외침과 재난, 학정 속에서도 조선 팔도강산 골골을 지탱한 힘이었다.
-
《인문윤리》 패륜범죄와 세종
패륜범죄와 세종. 조선의 형벌제도는 동시대 다른 국가에 비해 관대한 편이었다. 가장 무거운 형벌인 참형도 만물이 생동하는 춘분부터 추분 동안은 형을 집행하지 않고 법으로 유예했다. 강상대역(綱常大逆·부자, 상하 등의 윤리를 어지럽히거나 왕권을 범하는 행위)의 중대 범죄는 예외였다. 이 경우 법에 구애받지 않고 바로 처벌했다. 이를 부대시참(不待時斬)이라
-
《사회칼럼》 학대의 굴레
학대의 굴레 한국의 양육문화에는 체벌이 드물지 않았다. 이러한 문화가 지배하는 가정에서 자란 성인들은 대부분 어릴 때 부모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맞은 기억을 갖고 있다. 흔히 ‘사랑의 매’라고 표현했던, 체벌을 동원한 자녀교육도 시대가 바뀌면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긴 하다. 하지만 세대를 거쳐 대물림되는 문화현상의 흔적을 그리 쉽게 지울 수는 없다. 당시의
-
《사회칼럼》 선물과 뇌물
선물과 뇌물 추석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선물 상자들이 오가는 모양이다. 가뜩이나 밀리는 퇴근길이 요 며칠 사이에 더욱 혼잡을 빚는 것도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의 선물 꾸러미 배달이 겹친 때문이라고 한다. 선물 대신 전달하기 위해 상품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러다 보니 혹시나 자신에게도 선물이 들어오지나 않을까 은근히 기다려지는 게 명절을
-
《인문사회칼럼》 실천적 인문교육이 필요하다
실천적 인문교육이 필요하다 인문학도의 한 사람으로서, “인문과학을 포함한 기초 과학의 교육을 대학교육의 핵심이 되도록 해야 하며, 인문과학은, 인식과 윤리에 있어서 보편적 원리를 배우고 그것을 몸의 습관으로 지니게 하는 데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학문이다”라는 김우창 교수님의 말씀은 참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실제적 조치에
-
《인문문학칼럼》 時代의 문학
時代의 문학 1930년대 궁핍했던 식민지 현실 위로해준 소냐·카추샤 이른바 저항과 투쟁의 1980년대엔 고리키의 ‘어머니’ 열풍 우리의 시대는 무엇을 읽는가, 문학은 오늘도 유효한가 시대가 읽는 문학이 있다. 20세기 초 한국을 휩쓴 러시아 문학 붐은 일본에서 건너왔지만, ‘남의 얘기 같지 않다’는 동질감은 제국보다 식민지 현실에서 더 큰 반향을
-
《사회칼럼》회한과 그리움
회한과 그리움 글을 쓰다 보면 한 줄도 직진하지 못하고 머릿속이 뿌예지는 날이 있다. 그럴 때는 음악을 듣는다. 옛 노래도 종종 듣는 편인데 최근에는 정훈희와 송창식이 함께 부른 ‘안개’를 자주 들었다. 옛날 음악을 듣기 위해 유튜브에서 ‘박인희와 함께’,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같은 추억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찾았다. 음악도 좋았지만 더 흥미로운 건
-
한국매일뉴스 선정 창작지원금(3000만원) 시상식 안내
한국매일뉴스는 기존 문학 생태계의 이해를 벗어나 상업적인 면과 거리를 두고,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실질적 창작 환경 개선과 미래 문학을 위해 ‘아름다운 시집’ 선정 및 창작지원금 제도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문학의 존엄성과 예술적 성취를 기리는 한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학적 양심과 언어의 혼을 지켜온 작가들에게 창작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
《인문사회과학》 망가져가는 뇌
망가져가는 뇌 2006년에 공개된 영화 <이디오크러시>는 인간의 지능이 극단적으로 퇴화하는 미래를 풍자했다. ‘바보’(idiot)에다 ‘민주주의’(democracy)를 합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바보들이 통치하는 세상을 그린다. 지적 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거짓과 혐오 발언을 쏟아내고, 사회적 책임과 인권은 안중에도 없다. 주인공 조 바우어는 타임머신을
-
삶이 바뀌면, 차도 바뀌어야 한다. 판매 후에도 함께하는 고객 솔루션 중고차 시장의 새 패러다임-천마상사 (란딴뚠)안상준 대표
대부분의 중고차 시장은 이렇게 작동한다. 차가 입고되고, 판매되고, 보증 기간이 끝나면 관계도 끝난다. '처분하듯' 서둘러 정리를 끝내는 구조는 ‘상품’에만 집중한다. 차를 사는 순간, 고객의 삶은 시장에서 지워진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신뢰의 경제학이다. 한 번의 거래로 끝나는 시장은 단기적 이익은 취하고 나머지는 고객의 몫으로 남는
-
《사설》 죽어야 끝나는 교제폭력
죽어야 끝나는 교제폭력 “그렇게 입지 마” “○○ 만나지 마” 교제폭력의 시작은 ‘강압적 통제’라고 한다. 2007년 에번 스타크 미국 럿거스대학 교수가 처음 사용한 ‘강압적 통제’는 “상대방 일상에 대한 간섭과 규제, 비난하기, 가족·지인 등에게서 고립시키는 등의 가해 행위”를 전반적으로 일컫는다. 처음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통제 욕구는
-
《사설》 유튜브 권력에 휘둘리는 정치판...여야는 각성해야
유튜브 권력에 휘둘리는 정치판...여야는 각성해야 제도권 정치가 유튜브 권력에 휘둘리는 현상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 극단적 친여·친야 성향 유튜브 채널들은 적대와 혐오의 정치를 조장해 수익을 내고, 정치권은 지지층을 손쉽게 결집하는 데 유튜브 팬덤을 활용하는 구조다. 정당들이 의제 설정과 이슈 생산 기능을 유튜브에 의존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조희대
-
[사회 칼럼] 인재 유출의 그림자 미국, 제 발등에 총을 쐈다
미국이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10만 달러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선언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황급히 직원들에게 ‘미국을 떠나지 말라’는 내부 공지를 내걸었고, 글로벌 기술 인재들은 혼란과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이 장면은 아이러니하다. 미국의 힘은 결코 국경 안에서만 길러진 게 아니지 않는가 오히려 세계의 수많은 재능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구축한 기술
-
《사설》극단주의 민주주의
국단주의 민주주의. 극단주의. 민주주의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단어는 최근 세계 정치의 화두다. 진보와 보수는 견제를 넘어 극한의 갈등으로 치닫고 극성 지지자들은 선을 넘어 무력을 행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극단주의가 꽃피우는 곳은 민주주의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국회다. 거리에서 소수로 존재하던 극단주의자들이 힘을 갖는 것은 국회 권력과
-
《사설》 '인내
'인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로 알려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는 원문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를 창의적으로 의역한 초월 번역의 걸작 사례로 꼽힌다. 이 문장은 일본에서는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불 거야!”로 번역된 바 있다. 일본어에는 ‘바람에 맡기다’는 표현이 있다. 돛단배가
-
《사설》 태극기에 담긴 성리학의 우주 생성 이론
태극기에 담긴 성리학의 우주 생성 이론 태극기(太極旗) 속의 태극 문양은 유가 경전에 제시된 전일적(全一的)인 우주 생성의 원리를 상징한다. 중국 송대(宋代) 성리학의 발흥 과정에서 정립된 태극의 우주 생성론이 조선 유학사 500여 년의 과정을 거쳐 19세기 말엽 조선의 국기 제정에 직접적 영향을 끼쳤다. 주지하듯 1882년
-
[칼럼] 한국과 베트남 -공석진-
최근 베트남 다낭(Da Nang)에서 한 달 살기를 마치고 돌아온 한 지인이 우스갯소리로 다낭市를 '경기도 다낭시'라고 말해서 문득 그곳이 연상이 되어 피식 웃음이 니왔었다. 이 말은 베트남 다낭이 한국인 관광객이 매우 많아 마치 경기도의 한 도시처럼 여겨진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칭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그 어느 나라보다 친밀한 관계가
-
보은군, 2025 보은대추축제 D-30 '준비 이상 무'
보은군, 2025 보은대추축제 D-30 '준비 이상 무' 보은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보청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보은대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축제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부서별 추진 상황 보고회와 현장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관광객 맞이에 만반의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