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꿈은 삶을 떠받치는 기둥…모든 어린이가 미래 꿈꾸길"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16 16:28

유니세프 친선대사 자격으로 후원자 소식지 '아이엠' 창간호 인터뷰


김연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김연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유니세프 한국위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꿈은 한 사람이 앞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기둥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모든 어린이가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따뜻한 동참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출생등록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16일 후원자 소식지 '아이엠'(I AM) 창간호를 발간하며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창간호는 어린이 출생등록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출생증명서를 갖지 못한 5세 미만 어린이는 2억 명에 달한다. 이들은 교육·의료 등 기본 서비스와 법적 보호에서 배제될 위험에 놓여 있다.


김연아는 인터뷰에서 "어릴 때는 제 이름이 흔한 이름이 아니라서 다른 이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며 "선수로 활동하면서 오히려 많은 분이 제 이름을 잘 기억해 주셨고,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니세프 활동을 하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은 출생신고조차 쉽지 않다는 현실을 알게 됐다"며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이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어린 시절의 꿈에 대해 "선수 생활을 끝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어린 시절 마음속에 그려두었던 제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외된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은 꿈을 꾸는 일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며 "그런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0년 7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지난 16년간 아이티 대지진, 필리핀 태풍,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 국내외 재난 현장을 위한 모금과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는 "유니세프와 함께하며 어린이들이 처한 현실과 다양한 이슈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며 "팬들도 오랜 시간 뜻을 함께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누군가를 위해 선뜻 손을 내미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후원자들이 더욱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며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이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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