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오후 6시 30분 라라책방(대구 수성구 천을로 105-1)에서 열려
산아래 詩가 마련한 쉰다섯 번째 ‘산아래서 詩 누리기’
이하석 시인 ‘산아래서 詩 누리기’ 북토크 웹 포스터반세기 넘게 한국 현대시의 길을 걸어온 이하석 시인이 독자들과 만난다.
산아래 詩가 마련한 쉰다섯 번째 북토크 ‘산아래서 詩 누리기’가 오는 6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 대구 수성구 천을로에 위치한 라라책방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출간한 이하석 시인의 산문집 『함께 피어 서로 쬐다』를 중심으로 그의 문학 세계와 삶의 사유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1971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어느덧 시력 55년을 넘어선 이하석 시인은 대구문학관장을 역임하는 등 대구시단의 좌장으로 갈고닦아온 세월만큼 시정(詩情)이 넘치는 그윽한 시선으로 세상을 응시한다.
이번 산문집 『함께 피어 서로 쬐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예술, 기억과 장소, 생태와 공동체, 인간과 시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이다. 총 152편의 짧은 글들이 수록된 이 책은 시인의 오랜 문학적 경험과 삶의 통찰이 녹아 있는 기록으로, 사회 변화와 생태적 위기에 대한 성찰과 스스로를 갱신하려는 원숙한 내면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하석 시인과 함께 박상봉, 김용락, 심강우 시인이 대담을 나눈다. 시낭송가인 남혜신 책방 대표가 이하석 시인의 대표시 「분홍강」 을 낭송하고 산문집 읽기와 독자와의 대화, 저자 사인회를 마련해 독자들이 시인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48년 경북 고령 출생인 이하석 시인은 그동안 『투명한 속』, 『기억의 미래』, 『해월, 길노래』 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으며,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담에 참여하는 심강우 시인은 “이번 산문집은 문학과 삶, 인간과 공동체를 함께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며 “이하석 시인의 깊은 사유와 따뜻한 시선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집 전문서점 ‘산아래 詩’는 전국에 15곳의 자매점이 지역과 문학을 연결하는 작은 책방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북토크 등 문학행사를 통해 독자에게 시를 되돌려주는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이하석 시인을 초청해 첫 행사를 치른 이래, 어느덧 쉰다섯 번째 행사로 다시 이하석 시인을 초청한 ‘산아래서 詩 누리기’ 북토크는 시인과 독자가 직접 만나 시를 나누고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의 지경을 넓히는 지역 문학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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