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멕시코 못 잡은 홍명보 "실점 장면 아쉽지만 선수들 최선 다해"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19 13:28

한국, 후반 5분 수비 실수로 골 헌납해 0-1 패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6.19 hama@yna.co.kr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실점 장면이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개최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 멕시코와 대등한 승부를 펼쳐 보였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으나 후반 5분 수비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에 패하고 말았다.


공중볼을 잡아낸 골키퍼 김승규(도쿄)가 수비수 이기혁(강원) 위로 떨어지면서 공을 놓쳤고, 이를 루이스 로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빈 골대를 갈랐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가 아주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준비하는 데 있어서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면서 "멕시코의 특징에 우리가 잘 대비했다. 멕시코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에 우리 선수들이 잘 대응했다"고 자평했다.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6.19 hama@yna.co.kr


이어 실점 장면에 대해 "그 상황에서 콜이 어떻게 됐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면서 "서로 미는 장면이 있었으니까, 그런 장면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 초반 밀렸던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초반부터 아주 강하게 압박할 거라고 예상했다. 볼을 잃더라도 어디에서 잃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대에게 중요한 위치에서 볼을 잃어 짧은 역습을 당하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며 "최소한 전반 20분까지는 실점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잘 지켜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로는 리듬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플레이 자체도 우리가 주도하면서 경기했다"고 돌아봤다.


2승을 거둔 멕시코가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현재 순위인 2위(승점 3)를 지키는 게 최선이다.


마지막 3차전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날 체코와 1-1로 비겼다.


조 최하위인 남아공은 거듭된 '카드 악재'에 고생하고 있다.


멕시코와 1차전에서 퇴장당한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와 이날 체코전에서 대회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가 3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홍 감독은 그러나 "상대 주축 선수가 못 나오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런 부분이 오히려 상대의 정신적인 부분을 좋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두 경기를 봤는데 (남아공의) 스피드가 좋다. 그런 부분을 저희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 아쉬움 뒤로 하고홍명보 감독, 아쉬움 뒤로 하고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0-1로 패한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6.19 ha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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