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문제 완화, 韓 스스로 하기 어려운 상황…오늘 이것도 들을 것"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9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대북 접근법과 관련해 "미국을 중심으로 대화하도록 하고, 우리는 그런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북한과 모든 소통 수단은 단절돼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한국이) 민족 공동체도 아니다, 적대적인 두 국가다'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비상 전화, 통신선까지 다 차단된 상태"라고 했다.
또 "군사분계선 따라 3중 철책을 설치하고 장벽 설치도 하고 교량·도로 다 끊고 있다. 공사를 1년 내내 계속하고 있다"며 "그거 때문에 가끔 작은 충돌도 생긴다. 그 정도로 상황이 안 좋다"고 전했다.
그 원인을 두고는 "북한을 도발해서 물리적 충돌을 이용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했던 (과정이) 법정에서 다 드러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망가지고 상황이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의 유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적대감이 남아 있다며 "비난과 대결의 언어가 난무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평화 공존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그 길을 여는 것을 대한민국 스스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너무 많은 것들을 망가뜨리고, 공격적 태도를 통해 모든 길을 봉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은 체제 안전의 관건적 역할을 하는 것은 미국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는 현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대북 대화를 요청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며 "방송을 하면 들을 것이다. 오늘 이것(브리핑)도 아마 듣고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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