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공항 총격전에 35명 사망…"이슬람 무장세력 영향력 경쟁"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19 19:51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 "우리 소행" 주장


 18일(현지시간)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치안 병력이 경계를 서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서부 아프리카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 있는 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에서 5개월만에 발생한 총격전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모두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니제르 군정은 전날 공항에서 무장조직의 공격으로 치안 병력 11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무장단체 대원 22명을 사살하고 20명을 체포했으며 무기를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알카에다 연계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과무슬림지지그룹'(JNIM)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JNIM은 니제르와 국경을 접한 말리에서 지난 4월 말부터 말리 정부군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가해 말리 국방장관을 살해한 조직이다.


디오리 하마니 공항은 지난 1월 말에도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았으며 정부군은 무장 대원 20명을 사살하고 11명을 체포한 바 있다. 당시 또 다른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 사헬지부(ISSP)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JNIM과 ISSP는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두 단체가 2019년부터 수백차례 충돌해 2천1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분쟁 감시 단체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니제르에서 두 단체가 충돌한 것은 지난 4월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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