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넘어지는 사고 잇달아…담벼락 붕괴, 공장 침수도
부산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부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분 20일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공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 강풍과 호우로 발생한 사고는 49건으로 집계됐다.
해운대구 우동에선 낮 12시 8분께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던 30대 부부가 갑자기 쓰러진 나무에 머리와 어깨 등이 부딪혔다. 이들 중 여성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 외엔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풍에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영도구 청학동에선 오전 10시 56분께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5시 37분께는 기장군의 한 공장이 침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이 배수펌프로 물을 빼냈다.
오전 5시 24분께 남구 용호동에선 강풍에 날아간 물탱크가 SUV에 떨어져 유리를 깨뜨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 전역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8시 해제됐다. 남구와 수영구 등에선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저녁에 접어들면서 부산 지역의 비는 대부분 그친 상태다. 누적 강수량은 기장 81.5㎜, 해운대구 66.5㎜, 수영구와 남구 각각 62㎜, 동래구와 연제구 각각 59㎜ 등이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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