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준공 목표…왕복 5→4차선으로 줄이고 좁았던 차로·보도 폭 확대
1982년 서울 소공로 가변차로와 가변신호기 모습 [서울기록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내 마지막 가변차로였던 중구 소공로 가변차로가 약 45년 만에 폐지된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서울광장과 한국은행을 잇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인 소공로 가변차로는 왕복 5차선 도로로 지난 1981년 8월 설치됐으며, 통행량에 따라 1개 차선의 방향을 변경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곳은 보도와 차도 폭이 모두 좁아 통행이 불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보도 중 가장 좁은 곳은 폭이 0.7m에 불과하며 조선호텔 사거리∼한국은행 교차로 구간은 일부 차로 폭이 2.8m 수준으로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상 최소 기준인 3m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시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왕복 5차로였던 소공로를 왕복 4차로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로 폭을 3m 이상으로 넓히고 보도 폭도 2.7m 수준까지 확대한다.
가변차로 폐지를 위한 가변 신호기 3곳의 철거 작업은 오는 27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 진행된다. 이 기간 조선호텔 사거리∼한국은행 앞 구간의 전 차로가 통제된다.
시는 도로전광판(VMS)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으로 통제 구간과 우회도로를 미리 안내할 계획이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로 인한 불가피한 교통 불편에 대해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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