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5월 세계 판매량 7% 감소…혼다·닛산도 中서 고전
도요타자동차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와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지난달 세계 판매 대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일본 완성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었다.
29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의 지난 5월 세계 판매 대수(렉서스 포함)는 83만4천27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7.2% 줄어든 수치로 4개월 연속 감소가 이어졌다.
판매가 견조했던 일본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판매는 9.6% 감소해 전체 감소율보다 낙폭이 컸다
해외 판매 대수는 71만5천898대로 역시 4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물류 혼란이 이어진 중동 판매 대수는 38.6% 떨어진 2만9천568대에 그쳤다.
중국 판매는 31.7% 급감한 10만2천299대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중국 판매 부진이 도요타의 전체 세계 판매 대수 감소를 이끌었다며 도요타가 중국에서 고전한 이유로 고유가 외에도 현지 전기차와 경쟁 격화를 꼽았다.
미국 판매 대수는 23만8천800대로 감소율이 0.6%에 그쳤다.
도요타가 약 6년 만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간판 브랜드 '라브4'를 완전히 변경한 6세대 모델로 선보이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도요타, 6세대 라브4 국내 출시 (서울=연합뉴스)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후토나가네 요시노리 토요타자동차 치프 엔지니어(오른쪽)와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이 더 뉴 RAV4를 소개하고 있다.
라브4는 1994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 1천500만대 이상 팔린 대표 모델로, 올 뉴 라브4는 약 6년 만에 완전변경된 6세대 모델이다. 2026.6.16 [토요타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도요타의 5월 일본 내 판매 대수는 11.1% 증가한 11만8천381대로 해외 판매 부진을 국내 판매로 다소 만회했다.
인도에서도 자동차 관련 감세 정책이 시행되며 판매 대수가 15.3% 증가했다.
도요타의 5월 세계 전기차(하이브리드 자동차 포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46만7천584대로 전체 판매의 56%를 차지했다.
지난달 도요타를 포함한 일본 주요 8개 완성차 업체들의 세계 판매 대수는 196만6천4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가 눈에 띄었다.
중국에 진출한 5개 일본 자동차 회사 중 마쓰다(4.6% 증가)를 제외한 4개사 모두 판매 대수가 줄었다.
혼다자동차가 48.6% 줄어든 2만8천385대, 닛산자동차는 34.9% 감소한 3만7천782대의 중국 판매량을 기록했다.
혼다의 세계 판매 대수는 4.9% 감소한 28만3천623대, 닛산은 10.3% 줄어든 22만9천870대로 집계됐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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