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일 백운아트홀서 취임식 개최… 1,000여 명 시민과 비전 공유
- '반값 원주·첨단 원주' 등 5대 시정 목표 제시… "현장에서 답 찾을 것"
구자열 시장 취임 단체 사진 =유미경 기자
민선 9기 원주시정이 '시민주권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구자열 신임 원주시장은 7월 1일 오전 10시 원주시청 백운아트홀에서 취임식을 열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원주의 청사진을 공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각계각층의 지역 시민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민선 9기 원주시정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원주'라는 슬로건을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립교향악단과 시민오케스트라, 시립합창단의 국민의례 협연으로 문을 연 취임식은 민선 9기의 비전 영상 상영과 약력 소개로 이어졌다.
구자열 시장, 민선 9기 원주시정 구호 서에 퍼포먼스 장면 =사진 유미경 기자
특히 변희정 '문밖세상' 대표와 구자열 시장이 함께 펼친 '시정 구호 서예 퍼포먼스'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구 시장은 대형 천 위에 민선 9기 시정 구호인 “시민의 뜻을 모아, 함께 만드는 원주!”를 엄숙히 새기며 시민 중심 행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장의 열기는 문화 예술 공연으로 고조됐다. 장봉문 씨의 색소폰 독주와 전통국악 단체 '이올'의 역동적인 모듬북 퍼포먼스, 꾸미꾸미 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의 축가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원주시민의 노래'를 제창하며 공동체의 의미를 다졌다.
구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내 집중할 5대 시정 목표로 ▲생활이 가벼운 반값 원주 ▲미래로 이끄는 첨단 원주 ▲사람이 모이는 활력 원주 ▲일상이 빛나는 매력 원주 ▲모두를 지키는 안심 원주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원주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서민 체감 물가를 낮추는 생활 밀착형 복지·경제 정책을 양대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제8·9대 강원도의회 의원, 강원도청 정무특별보좌관 및 비서실장 등을 거치며 정무 감각과 행정 실무를 두루 검증받은 구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현장', '경청', '해결'을 꼽았다.
구 시장은 "책상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발로 뛰며 답을 찾겠다"라며 "부서의 성과보다 시민의 만족을 먼저 생각하고, 규정 뒤에 숨기보다 해결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장은 결코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화려한 직함 대신 늘 시민 곁에서 눈높이를 맞추고 삶의 애환을 함께 책임지는 동반자이자 명예로운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구자열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충렬사와 현충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민선 9기 시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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