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여객기 [캐나디언프레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두 차례 추락 사고로 대규모 사망자를 낸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소형 모델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획득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AA는 단일통로형 맥스 기종 가운데 가장 작은 모델인 '737 맥스 7'의 인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FAA는 이번 승인이 "복잡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년간의 지속적인 노력"과 "거의 10년에 걸친 광범위한 검토" 끝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제조사인 보잉은 당초 최대 172석 규모의 737 맥스 7 기종의 인도를 2019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기종이 두 차례 추락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인증 절차가 지연됐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 8이 추락해 189명이,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사망했다. 2024년 1월엔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기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FAA는 승인에 앞서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와 조종실 경보 시스템의 업데이트, 엔진 결빙 방지 시스템 재설계 등 주요 개선 사항을 해당 기종에 반영하도록 보잉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737 맥스 7 기종은 우선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262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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