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시비·지구대 소란 춘천시의원, 민주당 탈당계 제출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04 15:49

김지숙 시의원 "당에 누 끼쳐…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신뢰 회복에 최선"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하는 김지숙 의원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하는 김지숙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택시요금 시비와 지구대 소란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지숙 강원 춘천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저의 불찰로 정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칠 수 없다고 판단해 도당에 탈당을 신청했다"며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성실하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밤 춘천에서 택시요금을 내지 않은 채 지구대에서 경찰관들에게 주취 소란을 벌인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밝히며 해당 경찰과 택시기사에게 사과했다.


현 춘천시의회 건물현 춘천시의회 건물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30일에는 민주당 도당이 김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의결했다.


당일 정의당 강원도당은 성명을 통해 "당원권 정지는 당원에게 내리는 처분일 뿐 시민에게 지는 책임과는 별개"라며 "공천의 책임 주체인 민주당 도당과 춘천지역위원회는 시민과 택시노동자, 경찰관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징계에 대한 설명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의원이 지난해 말에도 지구대 소란 등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또다시 유사한 논란을 일으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당시 춘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징계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재발 방지를 권고한 바 있다.


춘천시의회는 조만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춘천시의회 의사봉춘천시의회 의사봉 [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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