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하안거 결제 법어 발표
법어하는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불교의 여름철 집중수행인 하안거(夏安居)가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인 오는 27일 해제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은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24일 내린 법어에서 "종문(宗門)의 수행자들이 정법안(正法眼)을 갖추었으니 온 국토의 경사"라며 안거를 마친 스님들을 격려했다.
이어 안거를 마치고 산문을 나서는 스님들을 향해 "산문 밖 여러 인연에 나누어 줄 선물은 무엇이 준비되어 있는가"라며 "간절하게 깨달음을 구하는 이에게는 어떤 향기를 전해줄 수 있으며, 대립과 갈등으로 투쟁이 견고한 세상에는 어떤 방편을 보일 수 있으며, 가뭄과 더위와 전쟁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중생들에게 줄 수 있는 희망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걸음걸음이 중생을 평안히 하는 무진법문(無盡法門)을 전할 수 있어야만 부처님의 은혜를 갚고 시주의 정성에 보답하는 수행자"라고 당부했다.
안거(安居)란 동절기와 하절기 3개월씩 출가한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가리킨다.
올해 하안거엔 전국 95개 선원에서 총 1천738명의 스님이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