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시 지방대 지원 늘 듯…'인서울' 모의지원은 5년 새 최저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9-04 10:11

진학사, 모의지원자 분석…"지방국립대 무상등록금도 영향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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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둔 수험생들이 모의지원에서 지방대를 포함한 비율은 높아졌지만, 서울 소재 대학을 포함한 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시모집에서도 '인서울'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줄고 지방대에 원서를 내는 수험생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진학사가 2027학년도 수시 모의지원자 5만3천107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대학을 지원한 비율은 전국 10개 권역에서 모두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수험생의 서울권 대학 모의지원 비율은 2026학년도 77.6%에서 2027학년도 74.0%로 3.6%포인트(p) 하락했으며, 경기·인천 역시 65.5%에서 62.8%로 2.7%p 낮아졌다.


비수도권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제주 지역 출신 수험생의 서울권 대학 모의지원 비율이 63.7%에서 56.1%로 7.6%p 감소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이어 대전·충남이 50.6%에서 45.4%로 5.2%p, 부산·울산·경남이 42.2%에서 37.2%로 5.0%p 낮아졌다.


반면 지방 소재 대학을 모의지원한 비율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비수도권 수험생이 출신 고교 소재 지역 대학에 1곳 이상 모의지원한 비율은 2025학년도 63.8%에서 2026학년도 65.2%, 2027학년도 69.5%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최근 5개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2027학년도 부산·울산·경남의 출신 고교 소재 지역 대학 모의지원 비율이 77.6%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 76.6%, 대전·충남 70.7%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부산·울산·경남은 5.2%p, 대전·충남은 4.8%p 상승하는 등 비수도권 8개 권역 모두에서 해당 비율이 올라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권 대학 모의지원 감소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출신 지역 대학을 실질적인 선택지로 고려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 소장은 또 "최근 지방국립대 등록금 지원 등 지역 대학의 지원 정책이 구체화하면서, 올해 실제 수시 지원에서도 지역 대학을 주요 선택지로 검토하는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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