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공정·투명한 세상으로…대개혁에 시민단체 몫 크다"
이재명 대통령,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 인사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전 각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시민사회단체 지도부와 활동가들을 이렇게 만나는 것은 (비상계엄이 있었던) 2024년 12월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며 "모두 고생이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취임 초 여러 일들로 번잡해 여러분의 말씀을 자세히 듣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말씀을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에서 언제나 시민사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사회 대개혁에도 시민사회 단체들의 몫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 여러분들이 원하는 세상이나 제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와 세상을 만드는 게 여러분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목표에 이르는 경로,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9.4 superdoo82@yna.co.kr
이 대통령은 "함께 좋은 방안을 만들어가며 국민이 희망을 가지는 발전하는 나라,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작동하는 세상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경제정의실천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여성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시민참여위원회 등 시민들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력(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주 위원장은 '괜찮은 일자리' 확보와 미래대응기금 활용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냈다.
이밖에 인권, 환경, 농어업, 여성, 평화, 과거사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이 오갔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참석자들에게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은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날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며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끝까지 경청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