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리실이 사찰"…韓총리 "과한말씀, 부적절시 엄정처리"(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9-10 22:01

"총리가 수사자료 유출 수사 지휘" 주장엔 "공직자 기강 문제" 해명


한동훈, 질의 중 송영길 등 與항의에 "야구장 왔나, 조용히하라" 응수도


대정부 질문 한동훈 의원과 한성숙 국무총리대정부 질문 한동훈 의원과 한성숙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마친 뒤 한성숙 국무총리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기자들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 도중 국무총리실 직원이 소속을 밝히지 않은 채 일반인인 것처럼 질문했다며 야당 의원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2026.9.10 eastsea@yna.co.kr


최용대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실 직원이 한 의원의 기자회견에 개입한 것 등을 놓고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한 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한 의원이 '총리실 직원이 일반인이라고 거짓말하고 총리를 옹호하는 질의를 제 기자회견에서 했다. 적절한가'라고 묻자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 의원이 해당 인물의 휴대전화에 '총리님 + 주요간부방' 제목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떠 있던 사진을 제시하며 '총리 지시 아닌가'라고 묻자 "그렇지 않다"며 "사실이라면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 보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어 한 의원이 '총리실이 야당 국회의원을 사찰하나'라고 묻자 한 총리는 "그건 굉장히 적절치 않은 말씀인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진 질의 순서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사안에 대한 해명 기회를 주자 한 총리는 "한 의원이 공개된 장소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었고, 지나가던 직원이 '(전날 총리지시가) 왜 수사지휘인가'라고 물어본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해 '누구냐'라고 해서 '일반시민입니다' 정도 답변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나가면서 공개된 장소에서 질문한 것이 사찰이라면 모든 순간 사찰당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사찰은) 과한 말씀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대정부질문 질의 도중 자신이 일반인이라며 질의응답 과정에 참여한 총리실 직원의 실명과 직위를 직접 거론하며 이를 문제삼기도 했다.


또 질의 도중 송영길 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측 항의에 "야구장 오셨나. 조용히 하라", "야구장 가서 떠들어라"라며 응수했다.


한 의원은 본회의를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윗선 지시 없이 총리실 과장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현장에 다른 직원도 함께 있었다. 축소할 생각말라"며 "한 총리는 총리실 과장을 엄중 징계하고 본인도 책임져야 한다"고 재차 비판했다.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도 "권력형 사찰"(서범수 의원)이라면서 공세에 가세했다.


총리에게 '야당 의원 사찰' 의혹 제기하는 한동훈 의원총리에게 '야당 의원 사찰' 의혹 제기하는 한동훈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본회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를 상대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기자들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 도중 국무총리실 직원이 소속을 밝히지 않은 채 일반인인 것처럼 질문했다며 야당 의원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2026.9.10 eastsea@yna.co.kr


한 총리와 한 의원은 한 총리가 전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수사자료 유출 경위 등을 확인하라는 지시한 것을 놓고서도 논쟁을 벌였다.


한 의원은 "총리가 수사를 지휘할 수 있는가. 구체적 사건에서 이렇게 막 끼어들어도 되는가"라며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 한다. 이러다 다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총리는 "(자료 유출은 수사 외에) 공직자 기강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박지원 의원과 문답 순서에서도 이와 관련 "저는 어떤 부분이 수사 지휘로 읽혔는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법무부에서 한동훈 의원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9-11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