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촬영 홍기원 서대연]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간밤 유가 상승과 미 국채 금리 급등 속 미국 기술주가 휘청이면서 11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81% 내린 25만8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25만7천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4.21% 하락한 177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한때 177만1천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유가와 금리의 고공행진 부담에 3대 지수가 나흘째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0%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8%, 0.65% 내렸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주요 지표로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항목이 높게 나오면서 이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중 4.95%를 넘어서면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쟁 장기화 및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 브렌트유 11월물은 6.34% 상승한 107.63달러에 마감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26%, 4.90%씩 하락했고 인텔도 6% 가까이 빠졌다. SK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도 5.20%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