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부족 등 장애요인…업계 공동 플랫폼 구축·협력 전략 필요"
AI 업무 활용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국적 해운사가 항로와 자율 운항, 운송 수요 예측 등 업무에 걸쳐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운사간 격차도 확대되고 있어 업계 공동 플랫폼 구축 등 협력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해운협회는 최근 12개 국적 선사의 AX 추진 상황을 분석한 '해운업 AX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운협회는 최적 항로, 예측 장비, 자율 운항, 선내 사고 예방, 운송 수요 예측, 컨테이너 재배치, 화물 추적, 화물 영업 선적 관리, 화물 안전, 스마트 문서, 화주 대응 등 11개 항목에 걸쳐 해운사의 AX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11개 항목 전반에 걸쳐 실증 이상 단계를 유지한 해운사는 3곳에 불과했고, 2개 회사는 모든 항목에 걸쳐 검토 단계에 머물렀다.
업계는 '인공지능(AI) 분석 결과에 대한 검증 부족'을 해운업 AX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데이터 표준화와 신뢰성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이밖에 비용 지원 부족, 경영진 의지 부족, 불확실성 등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최적 항로, 스마트 문서, 예측 장비, 선내 사고 예방, 화물 추적 등 5개 항목을 핵심 AI 시행 분야로 보고 단계별 추진을 제안했다.
또 선사별 규모와 역량이 천차만별인 만큼 일률적인 AX 전략보다는 선사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운협회 관계자는 "선사간 AX 추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업체 단독 투자 보다는 업계 공동의 플랫폼 구축과 외주 개발 협력 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