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5천억 투입 '거제 기업혁신파크' 승인 절차 본격화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1-06 15:19

거제시·민간사업자, 국토부에 계획 승인 신청…"거제 새 성장 동력"


거제 기업혁신파크 상상도거제 기업혁신파크 상상도 [경남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국토교통부에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대한 통합개발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예정지와 인접한 거제 장목면 구영리 일원 약 128만㎡에 민간자본 약 1조5천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케어, IT·디지털, 미디어·아트 3대 산업이 중심이 된 기업도시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시와 민간사업자인 그란크루세가 공동제안자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시와 그란크루세가 국토부에 제출한 통합개발계획에는 사업 대상지 부지를 업무·관광·주거 부문으로 나눠 '3대 클러스터'로 활용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업무 부문의 경우 범용 인공지능과 도시를 접목한 'AGI 네이티브 시티' 기반을 조성하고 AI(인공지능)·로봇·자율주행·물류 등 관련 기술을 실증해 도시서비스와 산업에 적용하는 구상이 반영돼 있다.


관광 부문에는 호텔·콘도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을 중심으로 방문객의 체류와 활동이 도시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구상이 담겼다.


주거 부문에는 공동주택과 중앙공원, 외국교육기관 등 생활·교육시설을 도입해 연구·산업인력의 장기 정주를 지원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전체 계획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수산인더스트리, 다산네트웍스 등 사업 참여기업이 부지의 상당 부분을 직접 사용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혁신파크가 거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승인 신청에 대해 그동안 준비해 온 개발 구상과 사업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검토 절차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제시, 민간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승인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과 연계 방안도 모색한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거제시가 남해안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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