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88억원 디스플레이 연구거점 아산에…기업 지원체계도 강화(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1-06 15:20

삼성 67조원 투자 연계…지역기업 육성 추진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조감도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조감도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김준범 기자 = 충남도가 아산에 3천688억원 규모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와 연계한 산업 육성에 나선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 국비 2천789억원과 지방비 487억원, 민간자본 412억7천만원 등 총 3천688억7천만원을 투입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국가 연구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연면적 8천㎡ 규모의 연구시설 3개 동과 첨단 연구장비 56종을 구축하고,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나노 발광다이오드(LED), 인공지능(AI) 기반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개발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삼성디스플레이의 67조원 규모 투자계획과 연계해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지른 데 이어 OLED 분야에서도 추격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OLED 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68.7%, 중국이 31.2%로 한국이 앞서고 있지만,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산시도 연구시설 구축에 맞춰 지역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첨단산업 대응과 투자유치, 기업지원, 창업지원 기능을 한 부서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지역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345곳을 대상으로 단계별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기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와 스마트모듈러센터 등을 연계한 기술개발·사업화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내년 1분기 사업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2분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첨단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전략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산업·투자·기업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기업이 투자하고 사람이 모이는 '대한민국 제2의 실리콘밸리' 아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67조원 규모 투자계획과 연계해 지역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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