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감서 '예산 삭감' 도마…"도민에 피해 우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1-06 18:41

6일부터 19일까지 13개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진행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6일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 축소 방안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우려가 잇따랐다.


의원들은 민생 지원 사업 등이 줄어들 경우 도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며 사업의 필요성과 지원 중단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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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용한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감사에서 경기도가 마련한 본예산 조정안을 토대로 소관 사업의 예산 축소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체 220개 사업 중 미편성·일몰·감액 사업은 176개로 전체의 80%에 해당한다.


그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노동자,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경제노동 분야 사업들이 대거 축소되거나 사라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이는 단순한 재정 효율화 차원의 조정으로 보기 어렵고 경기도 경제정책의 우선순위와 민생경제 지원 의지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비판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예슬 의원도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안이 크게 줄어든 점을 우려했다.


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2천2억원, 33% 줄어드는 규모로 파악된다"며 "사업은 예산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지만 도민에게 필요한 정도와 사업의 성과, 지원 중단이 현장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민주당 전자영 의원은 "예산안을 보면 미래세대 정책이 없다"며 "재정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사업 필요성과 정책적 차이를 충분히 살피지 않고 예산을 조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도의회와 내년도 본예산 편성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1일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13개 상임위원회별로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이날은 경제노동위, 여성가족평생교육위, 안전행정위, 문화체육관광위, 도시환경위, 교육기획위, 교육행정위 등 7개 상임위가 감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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