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촬영 황광모]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을 두고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본인의 완전범죄를 완성하겠다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지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인사 전횡이 막장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돌고 돌아 결국 '성남 카르텔' 인사"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의혹의 '숨은 설계자'라는 비판을 받는 당사자에게 장관직을 쥐여주는 목적은 오직 하나"라면서 "공소취소의 숨은 설계까지 맡겨 법무부를 대통령의 방탄 변호인으로 전락시키고 사법리스크를 완벽하게 지워버리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 "대장동 사건의 피고인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 연루자에게 법무 행정을 통째로 맡기는 나라는 정상적인 법치국가가 아니다"라면서 "이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자는 이 대통령과 같은 법무법인 새길 출신으로, 2010년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당선 당시 인수위원을 지냈고, 이후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까지 맡았던 전형적인 성남라인"이라면서 "측근 돌려막기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중장(3성 장군) 출신의 4선 한기호 의원은 SNS를 통해 "(이 후보자가) 방사청장으로 2025년 발령됐을 때 국방업무를 아는 사람들은 군의 전력증강에 대한 개념도 없는 사람을 단지 대장동 비리사건에 관여했다는 친이재명계라는 이유만으로 보직 준 데 대해서 말도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재직 1년간 한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무것도 기억나는 것이 없고 그렇다고 무기 수출은 큰 건은 단 한 건도 성사시킨 것이 없는, 4전 4패의 바지청장도 못 되는 유령청장"이라면서 "이제 이재명 범죄자 구하기 선봉장으로 발탁되어서 법무부 장관이 된다니 들판의 허수아비도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