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현장] 김해 시민과 함께한 문학 한마당 개최 김태근 시인 초청, 시 낭송·토크 콘서트 통해 문학 세계 공유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11-08 19:11

-배성근-



김해 지역 시민들과 문학인들이 시와 문학을 매개로 소통하는 문학 행사가 열렸다. 2026년 11월 7일 오후 3시, 김해시 화정생활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김해시 후원, 수로문학회 주최로 「시민과의 문학 한마당」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김태근 시인의 시집 『지리산 연가』를 중심으로 시인의 문학 활동과 창작 세계를 소개하고, 시 낭송과 토크를 통해 시민들과 문학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낭송과 토크 콘서트, 문학 작품 전시, 시민 참여형 질의응답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는 수로문학회 회원 김진희 씨의 사회로 시작됐다. 김태근 시인의 시 낭송 영상 상영에 이어 김경희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강승희·우정숙·김희순·이지현 낭송가가 오프닝 합송 「시 한잔 하시겠어요」를 선보였다.


전체 토크 프로그램은 수로문학회 부회장 정보암 시인이 진행했다. 정보암 시인은 한국문화예술교육원 반해경 부원장과 함께 문학의 의미와 창작 활동을 주제로 대화를 이끌었으며, 김태근 시인의 작품 세계와 문학적 지향점을 소개했다.


토크 프로그램은 '시의 숲', '수필의 숲', '시 낭송의 숲'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각 분야의 문학적 특성과 창작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문학인과 시민들이 작품과 창작에 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근 시인은 자신의 창작 철학에 대해 곡비(哭婢)의 마음으로 시를 쓰고, 선한 마음으로 시를 노래하며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문학을 통해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을 나누고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하는 창작 의지를 소개했다.


김 시인은 2012년 문예사조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7년 대한민국 시낭송 대상, 2020년 남명문학상 우수상, 2022년 한국시낭송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2019년 시집 『지리산 연가』와 『시 먹는 여자』, 2025년 수필집 『다시 희망을 그대에게』 등이 있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 K-시낭송 해외 공연을 진행했으며, 산청교육상 특별상 수상 등 시 창작과 낭송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는 김민숙 『한예원 시낭송회』 회장은 김태근 시인의 작품 「연꽃의 연가」를 낭송했다. 작품에 담긴 정서를 낭송으로 전달하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으며, 참석자들은 시 낭송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민과의 문학 한마당」은 지역 문학단체가 시민을 대상으로 마련한 문학 소통 프로그램으로, 시와 수필, 시 낭송을 주제로 한 대화와 작품 감상,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문학과 시민이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문학 작품을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자와 시민이 직접 만나 작품과 창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점에서 지역 문학의 대중적 소통과 문화 교류를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시와늪 대표 배성근(시인.수필. 소설.평론(비평).칼럼리스트)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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