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속전속결'… 첫 조사 하루 만에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최용대 기자

등록 2025-08-07 15:31

특검 '속전속결'… 첫 조사 하루 만에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민중기 특별검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첫 소환조사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김 여사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건진법사 관련 청탁 및 금품수수'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가장·통정매매로 주가를 부양한 뒤 이득을 봤다고 보고 있다. 권 전 회장 등 주가조작 사건 주범들은 올해 4월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반면 김 여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검찰에서 공모·방조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특검팀은 그러나 김 여사를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이라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태균'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재했다. 특검팀은 명씨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해줄 것처럼 암시하면서 여러 차례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보냈다고 보고 있다. 김 여사가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대가로 명씨 부탁을 받아 각종 공천에 개입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김 여사는 '건진법사' 사건에서는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 등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해결 부탁과 함께 6,000만 원대 그라프 목걸이, 샤넬백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전날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자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신속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여사 진술이 특검팀이 확보한 증거들과 배치되기 때문에 추가 소환보다는 신병 확보가 시급하다고 본 것이다. 김 여사가 구속되면 특검팀은 첫 조사 때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의혹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김 여사 일가 '집사' 의혹, 코바나콘텐츠 뇌물성 협찬금 의혹, 양평 고속도로 및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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