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시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아방가르드와 정치… 한국 시가 겨냥하는 ‘두 토끼’
집에 도둑이 들면 곁에 있던 막대기라도 잡고 휘둘러야 한다. 우리는 ‘언어’도 이런 식으로 사용한다. 위기에 처하면 다급하게 “도와 줘”라고 외치고, 생존권을 위협당할 때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하나하나 따져 묻는다. 그러니까 언어를 다른 연장들처럼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도구란 늘 그것이 수행하는 기능을 통해 의미를 얻으며 그 기능을 상실했을 때 쓸모없는 것으로 버려진다.
그런데 어떤 이상한 언어가 인간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시’ 말이다. 이 언어는 도구처럼 일하지 않고 베짱이처럼 노래만 부른다. 예술가가 만든 항아리가 물을 담는 용도로 봉사하지 않는 것처럼 이 언어는 도무지 용도를 가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쓸모없는 돌멩이를 어루만지는 수석가처럼 별다른 용도를 가지지 않는 시어를 입에 넣고 사탕처럼 굴리고 또 굴린다. 그러면, 시어는 경이로운 단맛을 우리 혀 위로 흘려보낼까? “이불 속에서 누군가 손을 꼭 쥐어 줄 때는 그게 누구의 손이라도 눈물이 난다.”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시인 가운데 하나인 김경주의 시구다. 저 구절은 적합한인과관계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지 않고, 뭔가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누군가의 슬프고도 달콤한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듯 사람들은 저 구절에 입술과 혀를 가져가 본다. 이 단맛의 정체는 무엇이기에 인류는 그토록 오랜 시간 시와 함께해 온 것일까? 오늘날 한국 시가 가지는 의미를 찾는 일 역시 시의 본성에 관한 이러한 원론적인 질문을 잊고서는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시가 지닌 정치적 책무란, 교과서에 등장하는 일제강점기의 저 찬란한 저항 시인들이 알려주듯 우리 문학 교육이 시에 부여하는 핵심적인 가치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다시 도래한 시의 시대, 눈부신 아방가르드
최근 시가 누리는 질적·양적 풍요를 가늠해 보기 위해 또 다른 풍요로운 시의 시대, 1980년대를 떠올려 보자. 1985년에 출간된 한 공동 시집의 엮은이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발표지면의 증가와도 관련 있는 것이지만, 매스컴의 표현대로 ‘시의 풍요시대’라 할 정도로 많은 양의 시들이 쏟아져 나와 독자에게 ‘곧바로’ 전달되고 있는 것이 요즘의 시단 현실이다.”(신경림·이시영 엮음, <그대가 밟고 가는 모든 길 위에>) 재미있게도 이 말은 27년 후 지금의 시단에도 꼭 맞는 말이다. 출판사들은 레드오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집 출판시장에 뛰어들어 ‘시인선’ 하나쯤 갖추고 싶어 한다. 출판이 인간 정신의 숭고함을 책을 통해 가시화하는 작업이라면, 마땅히 그 숭고함을 찍어내는 인쇄기의 정중앙에는 한 권의 시집이 놓여야 한다는 듯 말이다.또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널리 퍼져나가는 각종 시동호회, 문화센터의 시 강좌 등은 시를 읽고 쓰는 일이 거의 ‘국민오락’이 되었음을 증언한다.
그러나 오늘날 시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보다 2000년대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시인들의 개성에서 찾아야 하리라. 한국 시는 오래도록 자기정체성 찾기에 골몰해 왔다. 청동거울을 바라보며 죄의식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성이 거울 속에 떠오르게 만들던 시인을 떠올려보라.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윤동주) 최근 시인들의 개성은 바로 정체성 안에 자신을 가두는 이런 ‘거울’을 깨트려 버리는 데서 출발한다. “거울 속 얼굴에 미련을 가지지 마.”(황성희) “더 이상 깨질 것 없구나. 거울을 버린 자는 중얼거린다.”(김경인) 정체성을 비추어주는 거울을 깨트려 버리고 만 것이다.
정체성의 소멸과 함께 모든 것은 익명의 소용돌이로 들어가 버린다. 최근 시인들의 개성은 바로 이 익명성을 증언하는 데서 찾아진다. 그 증언은 “죽을 때까지 어떠한 이름으로도 불리지 않으리”(황병승) 같은, 정체성에 대한 노골적인 거부로 표현되기도 하며, “나는 아직 한 장의 얼굴을 갖지 못한 흉상”(김지녀)이라는, ‘얼굴(정체성)’이 부재하는 신체로 나타나기도 한다.
익명성의 출현이 왜 중요한가? 거울 앞에 서서 비추어 보는 것과 같은 자기반성은 기실 타자의 시선이 판정하는 바대로 자신을 건네주는 행위이다. 사르트르는 이 점을 정확히 집어낸 바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친구에게 보이는 것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를 거울에 비추어 보는 것을 배운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눈치보고 비위를 맞춰주는 일이 실제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볼 때 일어나는 일이다. 단적인 예로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염두에 두고서 거울 앞에서 머리도 빗고 화장도 하지 않는가? 이렇게 거울 속에서 타자의 시선이 원하는 바대로 자신의 모습을 그려나가는 식으로 사람들은 기존의 문화와 가치에 순응한다.
그러니 거울을 깨트려 버리는 최근 시는 기존 문화 안의 모든 정체성에 대한 거부의 표현이며, 거울이 깨어질 때 탄생한 익명성이란 ‘자유’의 또 다른 이름이리라. 바로 여기서, 한때 많은 논쟁을 초래하기도 했던 최근 시의 ‘아방가르드적 면모’는 놀라운 힘을 얻게 된다. 문화 안에 정체성을 가지지 않는 일은, 언어의 차원에서는 기존의 의미, 구문의 질서 등을 파괴하는 낯선 언어의 출현으로 나타난다.
조연호의 시집 <농경시>는 이러한 방향을 대표하는 한 절정이리라. 정체성을 지니지 않는 익명의 언어로 이루어진 시를 읽는 일은, 수수께끼를 풀듯 시어 안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독해해, 낯선 시를 낯익은 평범한 의미에 종속시키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진원지 위에 서서 당황하듯 기존의 문화와 가치와 의미가 언어적 차원에서 몰락하는 일을 체험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체험으로부터 우리는 최근 시 안에 잠재되어 있는 ‘정치적 위력’을 깨닫게 된다.
시는 어떻게 정치적이 되는가?
전위적인 성취가 주목받던 최근 몇 년 사이, 시를 둘러싼 논의들 가운데 가장 큰 쟁점을 이루었던 주제 가운데 하나는 ‘시와 정치’였다. 시가 지닌 정치적 책무란, 교과서에 등장하는 일제 강점기의 저 찬란한 저항 시인들이 알려주듯, 문학 교육이 시에 부여하는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앞서 말한 1980년대 ‘시의 풍요’ 역시 당대의 암울한 정치적 상황에서 시가 담당했던 역할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그 이전도 그렇다. 판소리를 계승한 김지하의 담시들만을 모은 시집 <오적>(1985)의 첫 시로 김지하는 ‘최루탄가’를 수록하고 있는데, 이는 1964년 6·3 사태 때 시인이 시위를 주도하면서 작사한 작품이다. 이 노래가 시집의 첫 작품으로 수록돼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집단적인 정치적 저항 운동과 그 참여자들과 여기서 창작된 시인의 문학 작품이 간극 없이 일치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 다른 풍요로운 ‘시의 시대’인 오늘날도 문학과 운동의 이런 완전한 일치로서 시의 정치성을 꿈꿀 수 있을까? 우리 시대 ‘시와 정치 문제’를 촉발한 직접적 사건은 ‘용산 문제’였다. 그리고 같은 시기 한국 시는 아방가르드의 한 극점을 치고 있었다.
이 아방가르드 시는 과거의 시가 그랬듯 대중의 운동을 위한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역사상의 수많은 전위적 시도들이 알려주듯 아방가르드는 심심찮게 비대중성에서 자신의 예술적 지위를 확보하지 않는가? 또한 정치에서 필요한 언어가 정치적 명제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언어라면, 앞서 얘기했듯 시는 의미 전달이라는 언어의 기능으로부터 언어를 분리시키는 데서 성립하지 않는가?
최근 시가 정치성을 획득하는 방식은 과거의 여러 시기들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이다. 시는 용도성이 없기에 용도의 실현이 지향하는 목적을 가지지 않으며, 따라서 목적으로 설정된 정치적 과제도 명시된 형태로 가지지 않는다.(반면 1980년대의 많은 시들은 정치적 과제를 명시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성공을 거두고 또 한계에 부딪혔다.) 또한 용도성이 없다는 것은, 시는 용도성을 산출하는 주체(저자)의 ‘의도’와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체의 의도의 직접적 표현인 어떤 정치적 명제도 시의 근본 구성에는 속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시가 가지는 정치적 파괴력은 시 안에서 구현된 고삐 풀린 익명성이, 기존의 가치 체계 안의 한 지점을 목적으로 할 때가 아니라 기존 가치들의 위계와 정체성 자체를 와해시킬 때 구현되리라. 이것이 앞서 최근 시로부터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정치적 위력’이라 일컬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술에서의 아방가르드는 정치에서의 아방가르드로 이렇게 쉽게 장애 없이 건너갈 수 있는가? 시가 우리를 기존의 가치들로부터 해방시켜 준다면, 정치는 구체적인 가치의 위계 속에서 명제로 표현될 수 있는 입장과 주장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시는 전위의 분쇄기 속에서 기존의 언어를 가루로 만드는 동시에, 정치적 맥락에서 대중들의 입장과 가치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두 가지 과제의 통일, 아방가르드와 정치라는 두 토끼를 한 마리의 슈퍼 토끼로 만드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어느 젊은 시인이 노래했다. “뿔에 받혀 빨갛게 익은 사람의 속살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혁명은 이미 잿더미라구요 그냥 멍청히 서 있기만 했다는데 뇌가 완전히 익어 버렸다더군요 웰던으로요”(안웅선). 다른 편에는 ‘익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전혀 다른 종류의 텍스트, 바로 용산을 알리는 리포트가 있다. “살아서 불태워졌으며 죽어서 얼어붙은 자들이 있다.”(함돈균)
하나는 아무런 정치적 명제도 담고 있지 않다. 다른 하나는 정치적 가치판단을 지닌 명제를 함축하고 있다. 양자는 서로에게 기댈 필요 없이 완벽히 독립적이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양자 사이의 관계는 ‘비관계’다. 그런데 바로 이 두 가지가 읽는 이의 마음속에서 공명한다면, 시는 정치성을 획득하는 것이 아닐까? 시는 사회적 텍스트와 비관계의 관계를 수립하고서, 용도성 없는 언어라는 그 자신의 독자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정치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시는 계속 살아나간다. 시가 있어서 진동하는 시 곁에서 가치는 부스러지고 권위의 명패는 떨어져 나가리라. 이제 첫 시집을 내는 주목할 만한 한 시인이 노래하고 있다. “아버지의 집에 내 문패를 달았다. 나와서 보라, 집보다 아름다운 이 문패를.”(김상혁) 어른의 명패가 익명성 속으로 사라진다. 버르장머리 봐라. 그러나 이 혼란은 왜 즐거운 축제로 보이는가?
최용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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