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산둥성 루산 해상 '발전 팬', 100억 위안 규모 산업으로 확대

최용대 기자

등록 2025-09-05 16:39

[AsiaNet] 산둥성 루산 해상 '발전 팬', 100억 위안 규모 산업으로 확대


AsiaNet 0201025


웨이하이, 중국 2025년 9월 5일 /AsiaNet=연합뉴스/-- 루산 남쪽 산둥반도 남부 해상풍력발전단지(Shandong Peninsula Southern U Offshore Wind Farm Site)에서는 우뚝 솟은 '발전 팬'들이 푸른 물결 위에서 시원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 팬들은 바람에서 에너지를 모아 끊임없이 해안으로 보낸다.


풍력 터빈이 하나둘씩 바다에 우뚝 솟아오르자 해안에는 풍력 발전 장비 제조 산업이 번성하기 시작했다. 현재 터빈 유닛, 타워, 해저 케이블 등 루산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중 50% 이상이 현재 '메이드 인 루산' 브랜드로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루산 항 소재 산둥성 해상 풍력 장비 제조 산업 기지에서는 거대한 터빈 유닛과 모노파일(monopile), 타워를 적재한 화물선이 연이어 출항하고 있다. 하이리 풍력 설비 기술(Haili Wind Power Equipment Technology)(웨이하이)의 조립 작업장에서는 작업자들이 1400톤짜리 모노파일 조립에 한창이다. 탕춘레이(Tang Chunlei) 부총경리는 "이 8MW 모노파일은 산둥반도 남부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맞춰 설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리는 중국 해상 풍력 부품 공급업체 중 최대 규모를 다투는 곳으로 주력 생산품은 모노파일과 케이지다. 탕 총경리는 "생산 라인 전체가 풀 가동 중이며, 이번에 해상 변전소 모듈을 중심으로 하는 3단계 프로젝트가 끝나면 루산의 풍력 에너지 공급망은 더욱 다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위치한 하오마이(Haomai),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 CRRC 퉁리(CRRC Tongli) 같은 대기업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산둥 하오마이 중장비(Shandong Haomai Heavy Equipment)는 올해 7월 첨단 해양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을 제조하는 시설을 1만 5000톤 규모로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2022년 이후 루산에서만 세 번째 투자다.


루산시는 해상 풍력 장비 전문 클러스터를 형성하겠다는 목표로 루산항을 중심으로 약 100km2에 달하는 면적에 100여개 기업을 끌어모았다. 현재 터빈 유닛, 타워, 모노파일, 해저 케이블 생산은 물론 에너지 저장, 교육, 운영, 유지보수, 테스트까지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는 상태다.


이렇게 통합한 결과, 업스트림 풍력 발전 단지 개발부터 미드스트림 장비 생산, 다운스트림 운영을 망라하는 클러스터형 개발 모델이 탄생했다. 루산 신에너지 산업 발전 서비스 센터(Rushan New Energy Industry Development Service Center) 관계자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루산은 해상 풍력 프로젝트로 호황을 맞을 것이다. 올해 말까지 해상 풍력 부문 연간 생산액은 150억 위안을 넘어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Information Office of Rushan Municipal People's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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