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창작낭독뮤지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성료

박상봉 기자

등록 2025-09-25 07:39

나루아트센터서 단 하루 무대…전석 매진

이정헌 국회의원 독립운동가 김용환 역 특별 출연


광복 80주년 기념 창작낭독뮤지컬〈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낭독 뮤지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지난 9월 23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단 하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작품은 저항시인 이상화와 독립운동가 이상정 형제의 삶을 소재로, 조국을 잃은 절망 속에서도 저항과 사랑을 실천한 두 인물의 신념을 무대 위에 되살렸다. 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낭독을 결합한 형식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왼쪽부터(시계 방향) 윤혁진 예술감독, 류보화 역(박혜온 배우), 이상화 역(박상하 배우), 금달래 역 김미소 배우, 이상정 역(이수함 배우

대표곡으로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그이 생각〉, 〈오빠생각〉, 〈선구자〉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120분(인터미션 15분 포함)의 러닝타임 동안 시대의 아픔과 뜨거운 저항 정신이 음악과 낭독으로 펼쳐졌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지난 2월과 3월 서울 영산아트홀 초연과 8월 대구 봉산문화회관 공연의 성료에 이어 마련된 앙코르 무대였다. 이번 공연은 광진구 기반 단체인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과 예술을 잇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광진구 갑 이정헌 국회의원이 독립운동가 김용환 역으로 특별 출연해 무대의 의미를 더했다. 윤혁진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자유와 헌신의 가치를 묻는 질문”이라며, “관객들이 공연장을 나설 때 마음속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간직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람객들은 “광복 80주년의 무게와 감동을 새롭게 되새긴 무대였다”며 “뮤지컬과 낭독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 덕분에 더 깊이 와닿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박상봉

박상봉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5-07-05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이메일yong727472@naver.com
주소 인천 서구 원당대로 628 714호 보미 골드 리즌빌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