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 시인 탄생 100주년 문학제 영동에서 열린다

박상봉 기자

등록 2025-09-25 14:19

고원 시의 정신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 시극, 명창 초청 공연

한국 현대시에서 독자적 실험 정신과 참여 목소리 재평가

충북 영동 출신의 고원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 포스터충북 영동 출신의 고원 시인(1925~2004)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학제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영동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늘은 멀고 오늘보다 먼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세미나와 시극, 초청공연으로 구성된다.첫 순서인 제1부 고원 시의 정신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에서는 고원 시인의 작품 세계와 문학적 의의를 다각도로 논의한다. 사회는 박수연 문학평론가(충남대 교수)가 맡는다.

발제는 △이형권(충남대 교수) 「까마귀와 로스엔젤레스의 종려나무」 △홍용희(경희사이버대 교수) 「조국과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 삶의 현실주의적 대응」 △남기택(강원대 교수) 「고원 시의 실험 정신」 △유성호(한양대 교수) 「이미지의 운동, 참여와 연대로서의 고원 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에는 김현정(세명대 교수), 박진희(대전대 교수), 김홍진(한남대 교수), 김경복(경남대 교수) 등 네 명의 문학평론가가 참여해 논의를 확장한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시극 「오늘은 멀고 오늘보다 먼저」가 무대에 오른다. 김형숙 시인 겸 시낭송가를 비롯한 6인의 낭송가가 참여해 고원 시인의 작품을 시극 형태로 새롭게 풀어낸다. 또한 권재은 명창이 특별 초청공연으로 흥을 더한다.

고원 시인은 20세기 한국 현대시에서 독자적 실험 정신과 참여적 목소리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문학제는 그가 남긴 시적 성과를 다시 조명하고, 새로운 세대와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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