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국 정가경창대회-안동정가회 (권영숙 지회장외 12명), 은상 수상

이원희 기자

등록 2025-10-19 15:37

정가(正歌)는 한국 전통의 노래로 정악(正樂)으로 가곡과 가사, 시조를 일컬으며, 정가의 ‘정(正)’은 만물을 바르게 만들고 정화시키는 것으로을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이기도 하다, 201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안동정가회 권영숙 지회장과 팀원들

2025년 10월 19일, 경산시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음아트홀에서 열린 ‘제24회 전국 정가경창대회’에서 안동정가회(지회장 권영숙외 12명)가 은상(銀賞)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경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가진흥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 경상북도 교육청, 경산시의회, 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 경상북도 문화원엽합회가 후원한 행사로,

우리 전통 성악의 근간이자 예악(禮樂)의 정신을 잇는 정가(正歌)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열렸다.


안동정가회 팀원들 

안동정가회 팀은 연분홍 저고리와 쪽빛 치마, 그리고 갓을 쓴 남성 단원들이 조화를 이룬 단정한 무대미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대금과 장구의 반주에 맞춰, 품격과 절제를 바탕으로 한 정가의 본류를 온전히 보여주었다.

팀원은 소리의 아름다움과 조선 선비의 심성, 말의 품격, 예의의 정신을 담은 인문학적 예술로 울려 퍼졌다.


무대 뒤편에는 수묵화 병풍이 자리했고, 노래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완성하듯 잔잔하게 번져갔다.

청중석은 숨을 죽인 채 고요히 그 음률을 따라가며, 한순간의 여운조차 놓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가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가곡(Gagok)’의 예술적 계보를 잇는 의미 깊은 무대였다. 정가는 언어·예절·정신의 조화를 품은 한국적 미학의 결정체로 세계가 함께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권영숙 지회장은 “정가는 마음의 품격을 닦는 예술”이라며 “이 무대에서 함께한 모든 분들의 한국 전통 소리를 지키려는 사명과 연습의 시간이 이 은상보다 더 값진 의미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안동정가회 팀원들 역시 “앞으로도 안동의 고유한 문화정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은상의 의미는 안동이 품은 정신문화의 뿌리와 정가의 혼이 시대의 맥을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음을 보여준 무대였다.






이원희

이원희

기자

권오정

권오정 7시간 전

우리 문화 예술 지켜 가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5-07-05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이메일yong727472@naver.com
주소 인천 서구 원당대로 628 714호 보미 골드 리즌빌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