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칼럼》 사랑을 닿을수 없는 하늘의 빛에 비유합니다

최용대 기자

등록 2025-10-22 03:45


사랑을 닿을수 없는 하늘의 빛에 비유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우리를 하늘로 이끕니다.

서양의 노래 "O Sole Mio"는 연인을 태양에 비유하며 삶을 밝히는 힘으로 노래했고, "You Are My Sunshine"은 햇살처럼 따뜻하게 마음을 녹여주는 존재를 찬미했습니다.

동양의 등려군이 부른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은 달빛에 마음을 대신 실어, 말로 다 할 수 없는 그리움과 진심을 전했습니다.

태양이든 달이든 별이든, 결국 그 비유는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늘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끝내 완전히 가질 수 없는, 하늘 위에 떠 있는 빛이지요.


융은 “우리는 타인의 영혼을 온전히 알 수 없고, 다만 상(像)을 통해 비춰질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말한 상(像)은 무의식의 투영이며, 우리가 사랑하는 이 안에서 보는 것은 사실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라 내 안의 무의식이 비춘 또 다른 나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결국 두 영혼의 무의식이 서로를 비추는 과정입니다.

나는 당신 안에서 나를 보고, 당신은 내 안에서 당신을 봅니다. 역지사지 (易地思之) 의정불이(意正不二)


사랑은 어쩌면 상대를 통해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죽는 그날까지 옆에 계신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 그것이 참 인성입니다


月亮代表我的心 (월양대표아적심)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한다


你問我愛你有多深

당신은 내게 묻죠,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我愛你有幾分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我的情也真 我的愛也真

내 마음도 진실하고, 내 사랑도 진실합니다

月亮代表我的心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합니다

你問我愛你有多深

당신은 또 묻죠,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我愛你有幾分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我的情不移 我的愛不變

내 마음은 흔들림 없고, 내 사랑은 변함없습니다

月亮代表我的心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합니다

輕輕的一個吻 已經打動我的心

가벼운 입맞춤 하나, 이미 내 마음을 흔들었고

深深的一段情 教我思念到如今

깊은 사랑 한 조각, 지금까지도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你問我愛你有多深 我愛你有幾分

당신은 묻죠,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你去想一想 你去看一看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한번 바라보세요

月亮代表我的心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합니다

최용대

최용대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5-07-05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이메일yong727472@naver.com
주소 인천 서구 원당대로 628 714호 보미 골드 리즌빌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