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일곱 번째 동인지 『돌의 지문이 아프다』 출판기념회 성료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등록 2025-11-03 22:03

대구 정호승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시민과 함께

동인들의 꾸준한 창작 열정과 끈끈한 문학적 연대 다져

시공간 일곱 번째 동인지『돌의 지문이 아프다』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경북 지역 문학동인 시공간(회장 이복희)이 일곱 번째 동인지 『돌의 지문이 아프다』를 발간하고, 지난 10월 29일(수) 오후 5시 30분 대구 동구 정호승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시공간 동인들이 한 해 동안 창작과 합평을 거듭해 엮은 시집의 완성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학과 시민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낭독과 음악, 대화가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성수 작가(오른쪽)가 이복희 시인(왼쪽)의 시 ‘돌의 지문’을 낭독하고 있다.먼저 성장환 교수가 늦가을 분위기 나는 노래를 하모니카 연주로 깊은 여운을 더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성수 작가는 무대에 올라 이복희 시인의 시 ‘돌의 지문’을 낭독하며 시의 언어로 삶의 아픔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도 김선유 수필가,  손은주 고산도서관 상주작가, 조명선 시조시인, 박상봉 시인을 비롯해 박용연 시인의 아내, 송원배 시인의 지인 등이 동인들의 시를 읽었다.


이번 동인지는 박용연, 박소연, 모현숙, 김종태, 김용조, 이복희, 이장희, 송원배 등 8명의 시인들이 매달 모여 합평한 창작시 72편을 모아 엮었다.


이복희 회장은 “돌에도 지문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의 고통을 닮아 있을 것”이라며 “여덟 시인이 앓은 돌의 지문을 시로 새겨 시민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공간은 지난 2018년 3월 7일 발족한 이후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회원들의 작품을 합평하며 시 창작의 깊이를 다져왔다. 그동안 『바람집을 썰다』, 『가을 전어와 춤추다』, 『스타다방』, 『톡, 하실래요』,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저녁 파먹고 놀 궁리』 등 여섯 권의 동인지를 펴낸 데 이어, 이번 『돌의 지문이 아프다』는 일곱 번째 결실이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지역 문인과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시 낭독과 기타 연주를 즐기며, 시공간 동인들의 꾸준한 창작 열정과 끈끈한 문학적 연대에 박수를 보냈다.

박상봉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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