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산실'로 떠오른 한컴 '청리움', 제1회 가을 문화축제,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5-11-24 17:23


한글의 산실'로 떠오른 한컴 '청리움', 제1회 가을 문화축제, '시와 예술'로 깊어지다


문학과 예술, 한글 정신의 융합 현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발전 산실 될 것" 기대감 고조


 공간인 '청리움(淸里 움)'이 한국 문학과 예술의 새로운 성지로 부상하며 지난 10궐29일에 제1회 가을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문학과 예술, 그리고 한글의 정신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청리움이 '한글의 혼을 밝히는 공간'으로 '한국 문학의 성지'로 거듭날 잠재력을 명확히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청리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무대로서, 퇴색하지 않는 시 한 편의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기사는 청리움이 매년 이 축제를 이어간다면, 이곳은 단순히 한 기업의 공간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한글을 발전시키는 산실"이자 한국 문학사에 이름을 남길 새로운 거점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청리움에서 진행되는 한컴문학상 역시 이러한 문학적 거점의 역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를 통해 울려 퍼진 '침묵의 울림'이 앞으로의 청리움과 한컴문학상을 더 깊고 넓은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청리움의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을 부각했다.


< 이날 낭송가  김지연 시인의 낭송 시  >


김지연 시인 낭송가


침묵의 비〉 / 오하 김상철


빗소리에 잠을 깻다

아주 오래전에 들었던 빗소리다

많은 일들이 스쳐간다

좋은 일 나쁜 일 그리고 씻겨진다

빗물에 많은 얼굴도


좋은사람 그런 사람 기억은 아물한데

애틋한 사람도 별로 없는데

비가 오면 젖어드는 마음은 긴 침묵을 만든다


내리고 씻겨가고 기억을 더듬고

슬픈 기억도 없는데 슬퍼지고

젖고 싶다 빗물에

그리고 비를 맞으며 마냥 걷고 싶다

고궁을 걷고 싶다 먼 기억을 간직한 고궁을


비가 오는 강가에 물안개가 더욱 나를

심연으로 이끈다 가라앉는다

나의 참새들은 어데서 비를 맞을까?


시의 결을 따라 청중이 젖어들다


낭송은 빗방울처럼 느리게, 그러나 뼛속 깊이 

스며드는 속도로 청중에게 번졌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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