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왜 문제 없는가?
자원 고갈 가속화로 대량 생산은 막대한 원자재(석유·광물·물·목재) 사용을 전제로 합니다.인류가 자연이 재생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자원을 소모하는 구조가 지속됩니다.
◇ 에너지 과사용 → 탄소배출 증가로 공장 생산, 물류 이동, 포장 증가 등 모든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대부분 여전히 화석연료 기반이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 쓰레기 폭증으로 낮은 가격과 빠른 교체 주기를 유도하는 소비 중심 전략’은→ 플라스틱 폐기물, 전자폐기물, 의류 폐기물 증가를 불러옵니다.
처리되지 못한 쓰레기는 바다·토양·하천에 축적되어 생태계 파괴로 이어집니다.
◇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파괴로 원자재 확보를 위한 벌목, 광산 개발, 농지 확대 등은 서식지를 파괴합니다.
기후 변화와 결합하면 멸종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 'planned obsolescence' (계획적 진부화)
일부 산업은 제품의 수명을 의도적으로 짧게 설계해 끊임없는 소비를 유도합니다. 불필요한 생산·폐기 증가로 환경 부담 심화된다.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면 어떤 미래가 오는가?
◇ 더 빈번한 기후재해
폭염, 가뭄, 산불, 홍수, 태풍 등 재해 빈도 증가하고 자원 비용 상승으로 자원이 희귀해질수록 물가·생산비용·생활비 모두 상승한다.
◇ 삶의 질 하락
미세플라스틱·대기오염·수질오염 등으로 건강 악화된다.
대안은 있는건가 없는건가?
◇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로
“채굴 → 생산 → 폐기”의 직선형 모델을
“재사용 → 수리 → 재제조 → 재활용”으로 전환하고
◇ 제품의 내구성 강화하여
수명 연장, 모듈형 설계, 부품 교체 용이성 등을 통해 폐기물 감소 시킨다.
◇ 친환경 생산으로
재생 에너지 사용 ,탄소 발자국 저감 기술,친환경 소재 개발한다.
◇ 환경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
생산–운송–폐기의 실제 환경 영향을 가격에 포함시키면 과소비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 소비자의 역할도 제고되어야 한다.
‘필요한 만큼 사기’,재사용·업사이클링,현명한 소비 습관 생활화 한다.
◇ 정부·기업의 정책 전환해
폐기물 규제 강화하고,탄소세 등 환경 부담금 정책 적극실행하고,기업의 지속 가능성 보고 의무화 시킨다.
따라서 대량 생산·대량 소비 중심 체제는 현재의 자연환경과 기후 시스템을 감당 불가능한 수준까지 몰아넣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삶 자체를 위협하니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생산 방식·소비 습관·정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빌려 쓰는 청정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 주기위해
목숨이 다 하는 날 까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지켜 나가야할 명제가 되어야 지구를 구할 것 같다.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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