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 노인에이즈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5-13 22:53


노인에이즈





건강수명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노년기의 성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0세 이상 할머니 중 56%가, 75세 이상 할머니 가운데 25%가 ‘현재도 성생활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는 몇달전 한 종합병원의 조사에 대해 ‘예상 밖의 수치’라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었다.


최근의 몇몇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듯 노인 10명 중 7명꼴로 ‘노인에게도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적 논의와 인식은 턱없이 부족하다. 자녀들은 노부모의 성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고, 노인들 스스로도 표면적으론 ‘주책스럽게 무슨…’ 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면서 실제 성적능력과는 달리 성문제에서 소외돼 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70세가 넘어도 성욕을 관장하는 남성호르몬이 20대 청년시절의 3분의 2 수준을 유지하고 미국에선 80세 이상 할머니의 20%가 매주 1회 이상 자위행위를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할머니·할아버지의 성욕구와 성관계를 ‘망측하다’고 보는 사회적 통념을 깨버릴 때가 된 것이다. 최근 경기도 한 도시의 노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이성친구와 성관계를 가진 것만 봐도 그렇다.


문제가 되는 것은 노인상대 매춘의 증가 등 성환경이 문란해지면서 노인들의 성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점이다. 비아그라의 출현 이후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성병이 노인들에게 급증한다는 미국발 뉴스가 남의 나라 일이 아니게 됐다. 올해 국내 발생 에이즈환자 235명 중 60세 이상 노인환자가 21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체 감염자는 45% 증가한 반면 노인은 100% 이상 늘어난 데다 대부분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라고 한다.


종묘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박카스 아줌마’와 등산로 주변에서 노인을 유혹하는 ‘다람쥐 아줌마’ 등의 매춘행위가 외로운 노인들의 에이즈 발병률을 높인다는 주장도 있다. 홀로 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짝을 구해 주는 것이 효도 중 으뜸이라는 얘기가 실감있게 들린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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