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읽는 명심보감(7)》인무원려
필유근우
인무원려 필유근우
(人無遠慮 必有近憂)
사람이 멀리 앞날을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 근심이 생긴다.
짧지만 시대를 꿰뚫는 삶의 경계입니다.
사람은 눈앞의 이익과 편안함에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
당장 배부르고 지금 즐거우면 모든 것이 괜찮다고 여기지만,
세상은 늘 변화하고 삶은 예고 없이 흔들린다.
그래서 먼 앞날을 생각하지 않는 삶은 결국 가까운 근심으로 되돌아온다.
오늘날에도 이 말은 깊은 울림을 준다.
개인은 과소비와 순간의 쾌락에 빠지고,
기업은 단기 실적에만 매달리며,
정치는 당장의 인기와 표심에 흔들린다.
그러나 미래를 위한 준비와 절제, 책임이 없는 번영은 오래가지 못한다.
작은 균열을 방치하면 훗날 큰 위기가 되는 법이다.
멀리 본다는 것은 단순히 계산적인 처세가 아니다.
내일을 생각하며 오늘을 바르게 살아가는 지혜다.
가정에서는 신뢰를 쌓고, 사회에서는 원칙을 세우며,국가 또한 백 년 앞을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결국 “인무원려 필유근우”는
불안 속에 살라는 말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오늘의 평안을 지킬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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