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 속 혼조 출발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12 23:06

뉴욕증권거래소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피어오르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2.42포인트(0.52%) 상승한 51,111.1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14포인트(0.04%) 상승한 7,397.44,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0.42포인트(0.31%) 하락한 25,729.24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고조된 점은 증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great settlement)를 했다"며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시점이 아마도 이번 주말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블룸버그도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15~17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합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측이 미국과 계속 다른 말을 하는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 기본 골격에 호르무즈 해협 양도와 핵 문제 합의가 담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합의가 최종 타결됐고 일요일 제네바에서 서명될 예정이라는 트럼프 및 일부 외신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도 예정돼있다.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투자 결정 리서치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의 미래를 강하게 믿고 있고 주요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과도한 열광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초기 반응이 너무 크다면 그 이후에는 급격한 하락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회사 특성을 고려했을 때 변동성은 매우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소재, 금융 등은 강세를 기술, 임의 소비재 등은 약세를 보였다.


어도비는 댄 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퇴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8.98% 내렸다.


AMD는 시티그룹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3.47% 올랐다. 씨티는 AMD가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 일부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회사 수익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2분기 매출이 79억4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80억2천만달러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2.78%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51% 오른 6,148.17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1.68%, 1.31%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10%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32% 내린 배럴당 85.3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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