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프로그램 해체 동의…약속이행없인 동결자금 못줘"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6-13 06:16

백악관 고위 당국자, 외신에 밝혀


백악관백악관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 잠정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에서 핵 프로그램 해체, 핵물질 폐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했다고 백악관 고위당국자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당국자는 로이터 및 AFP 통신에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해체(dismantle)하고, 핵 물질을 폐기(destroy)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합의됐으며, "성과 기반 합의"(performance-based deal)에 따른 약속 이행이 이뤄지기 전까지 이란의 핵심 요구사항인 동결자금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의 테러 단체(친이란 무장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도 없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고위당국자의 이 같은 언급은 MOU의 세부 내용이 이란에 유리한 쪽으로 자국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데 대한 대응으로 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가짜뉴스에 흘린 (종전 관련) 조건들은 서면으로 합의된 조건들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이란 매체들의 보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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