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적자 누적 5호선 하남선 운영비 절감 '안간힘'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24 15:18

역사 청소 직영·전력 요금 직접 납부 등 단계적 개선


(하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의 누적되는 운영 적자를 줄이기 위해 운영비 절감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남시청하남시청 [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하루 평균 약 7만명이 이용하는 하남선(미사역·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은 2020년 8월 개통 이후 매년 160억~190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돼왔다.


이 같은 운영 적자는 당초 개통 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예측한 하루 이용객(9만5천명)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올해 적자 규모는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우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와의 위·수탁 협약 과정에서 공사 측이 요구한 인력 증원 규모를 최소화해 약 17억원을 아꼈다.


또 올해 공사에 지급할 위탁운영비 중 급하지 않은 예산을 조정해 19억7천만원을 추가로 절감했다.


세부 운영방식 개선도 추진한다.


4개 역사의 청소 업무를 공사 재위탁에서 시 직영 위탁으로 전환해 연간 6억원을 아꼈고, 전력 요금은 공사 대행 대신 시가 직접 납부해 연간 8억9천만원의 수수료를 줄일 방침이다.


역사별 사회복무요원 배치 인원도 조정해 인건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인 개선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내년부터 역사 승강기 유지보수를 공사 재위탁에서 시 직영 위탁으로 돌려 연간 5억원을 추가로 절감하고, 공사와 위·수탁 계약이 끝나는 2028년 8월에는 '공사+민간 전문 위탁 병행' 방식을 도입해 연간 80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추가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5호선 하남선 운영비 절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혈세 낭비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하철 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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