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유엔기념공원과 키크니 작가 협업 웹툰 [제한유엔기념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제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는 유엔기념공원 조성 75주년과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키크니 작가와 협업한 인스타그램 웹툰(인스타툰)을 25일 공개했다.
이번 웹툰은 한국전쟁 발발 76년이 지나면서 전쟁을 직접 겪지 못한 미래 세대에게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스타툰의 주인공으로는 한국전쟁이 남긴 가족애의 상징인 캐나다의 '허시 형제'가 선정됐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14개국 2천339명의 참전용사가 잠들어 있다. 허시 형제는 이곳에 안장된 유일한 형제 합장자다.
동생 아치볼드 허시 이병은 형 조셉이 만류할 것을 걱정해 알리지 않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형은 동생을 찾기 위해 뒤따라 참전했으나 1951년 10월 전사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동생 아치볼드는 무사히 귀국했으나 평생 형을 그리워하다가, 사망 후 형과 함께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유엔기념공원 관리국들은 2012년 두 형제의 합장을 승인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캐나다 참전 용사 아치 허시의 딸인 데비 허시가 29일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 후 아버지의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아치 허시는 그의 형 조셉 허쉬와 함께 UN 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2018.5.29 handbrother@yna.co.kr
이들의 묘비에는 '형제로 태어나, 전우로, 그리고 다시 영원히 형제로(Born Brothers, Brothers in Arms, Brothers in Eternity)'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12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국내 대표 인스타툰 작가인 키크니 작가는 관리처가 제공한 캐나다군 사료와 합장식 사진 등을 바탕으로 고증에 공을 들였으며, 해외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을 위해 영문판 제작도 함께 지원했다.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은 "미래 세대가 한국전쟁을 과거의 사건이 아닌, 오늘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이야기로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스타툰은 키크니 작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관리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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