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등 정책금융기관-조선 3사, '한미 조선협력' 닻 올렸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25 15:44

수은 등 정책금융기관-조선 3사, '한미 조선협력' 닻 올렸다수은 등 정책금융기관-조선 3사, '한미 조선협력' 닻 올렸다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한미 조선협력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맺은 '한미 무역·투자 관세 협상' 후속 조치로 추진 중인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투자 관련, 기관 간 협업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협약식에는 수은·한미전략투자공사·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해양진흥공사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의 기관장과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주요 조선사의 대표가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책금융기관과 주요 조선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한미 조선협력투자 협의체)해 상호 정보교류, 사업기회 발굴, 정책금융 지원 등에 있어 적극적 협업을 펼칠 계획이다.


수은은 협의체의 간사로서 대내외 소통을 이끌고, 사업추진 현황을 총괄·관리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우리 조선사는 미국 정부의 조선협력 수요에 따라 미국 조선소를 인수·확장·현대화하는 사업에 투자하고, 미국 군함 또는 상선 건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리 조선사와 미국 측 선박발주기관에 대한 충분한 규모의 자금공급이 필수적이다.


수은과 정책금융기관은 사업별 최적의 금융지원 방향을 검토해 금융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협약 당사자 간 조선협력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정례협의회도 진행됐다.


협의회에서 조선 3사는 기업별로 추진 중인 대미사업 현황을 공유했고, 정책금융기관은 사업유형에 따른 금융지원 방향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황기연 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조선이 미국 조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의체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면서 "수은은 우리나라 대표 선박금융기관으로서, 그간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의 한미 조선협력 투자 이행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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