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윔블던 테니스 점검, 왕좌를 지키는 자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자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등록 2026-06-29 06:30


■2026 윔블던 테니스 점검, 왕좌를 지키는 자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자


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 와 선수들 사전 점검을 해 본다


영국 런던의 잔디코트가 다시 세계 테니스의 심장이 된다. 2026 윔블던은 단순한 메이저 대회가 아니다. 한 시대를 이끌어온 거장들과 새로운 황제·여왕을 꿈꾸는 젊은 별들이 맞붙는 세대교체의 무대다.

남자부에서는 세계 1위 Jannik Sinner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었다. 강력한 스트로크와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2연패를 노린다.

반면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을 꿈꾸는 Novak Djokovic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나이는 들었지만 잔디코트에서는 여전히 가장 두려운 존재다.

도전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Alexander Zverev는 첫 메이저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려 하고, Ben Shelton은 폭발적인 서브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한다. 잔디 강자 Taylor Fritz 역시 우승 후보에서 빠질 수 없다.

여자부에서는 세계 1위 Aryna Sabalenka와 디펜딩 챔피언 Iga Świątek의 경쟁이 가장 큰 관심사다. 여기에 10대 돌풍의 주인공 Mirra Andreeva 와 Coco Gauff가 새로운 시대를 열 후보로 꼽힌다.

올해 가장 촉망받는 선수는 남자.부의 벤 셸턴, 여자부의 미라 안드레예바다. 이들은 앞으로 10년 세계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권순우에게 모인다.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며 다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선전을 기대하게 한다.

예상 8강

남자부
야닉 시너/노박 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

테일러 프리츠/벤 셸턴
Daniil Medvedev/Felix Auger-Aliassime ᆢ등

여자부

아리나 사발렌카/이가 시비옹테크
미라 안드레예바/코코 고프
Elena Rybakina/Jessica Pegula
Emma Navarro/Emma Raducanu

올해 윔블던의 화두는 분명하다. '영광을 지키려는 전설'과 '새 역사를 쓰려는 신성'의 대결이다.

잔디코트는 이름값만으로 승리를 허락하지 않는다. 누가 가장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수도 있다.

이번 윔블던은 테니스 팬들에게 세대교체의 결정판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큰 대회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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