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변화하는 젠더폭력 대응 위한 ‘제2차 성평등 언박싱 토크’ 개최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13 12:00

성평등가족부가 7월 10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2030 청년 및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젠더폭력의 성별 특성을 살피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제2차 성평등 언박싱 토크'를 개최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0일(금) 오후 서울 성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2차 성별균형 현장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에 참석해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행사는 총 4회로 계획된 현장 정책제안의 두 번째 자리로, 청년들이 인식하는 성별 편견과 차이를 대화를 통해 풀어내고 이를 정책 의제로 연결하고자 마련되었다. 앞서 지난 4월 29일에는 '청년의 몸과 마음, 성별의 상자 열기'를 주제로 첫 번째 토크가 열린 바 있다.


이 날 행사의 주제는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로 설정되었다. 사회 변화에 따라 젠더폭력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2026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자 중 남성이 24.6%를 차지하는 등 성별에 따른 피해 특성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7월 4일 중간보고회를 거친 '청년 공존·공감위원회'에서도 젠더폭력 피해자의 다양성을 고려한 보호 사각지대 개선안이 제안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토크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이 상담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들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일상과 관계'를 주제로 홍미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기선희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폭력방지본부장, 최효숙 국방부 성고충전문상담관 슈퍼바이저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젠더폭력의 배경에 있는 젠더규범과 친밀·위계 관계에서의 폭력 특성을 분석했다.


이어 2부에서는 '디지털 공간과 미래세대'를 주제로 김효정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삭제지원팀장과 정희진 탁틴내일 기획팀장이 발표를 맡았다. 이들은 디지털 성범죄 지원 현황과 아동·청소년 성교육의 과제를 공유했다. 각 세션 후에는 김은준 운영위원과 한정민 상담사 등 청년 대표들이 정책 제안과 토론을 진행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젠더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피해 대상 및 양상이 더욱 복합화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어 “우리 사회의 구조적 취약성에서 비롯되는 여성폭력에 대한 예방과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다양해지고 있는 피해 특성과 지원 수요를 면밀히 살펴 정책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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