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초 만에 끝난 UFC 복귀전…맥그리거 "다친 채 경기? 사실무근"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14 08:54

5년 만의 UFC 복귀전을 69초 만에 끝낸 코너 맥그리거5년 만의 UFC 복귀전을 69초 만에 끝낸 코너 맥그리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5년 만의 UFC 복귀전에서 허무한 무릎 부상으로 주저앉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수술대에 오른다.


하지만 그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자신의 계약상 마지막 경기를 치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맥그리거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 재활, 그리고 다시 종합격투기 훈련으로 복귀. 다시 가보자. 계약상 마지막 경기. 신이시여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옥타곤 복귀를 향한 집념을 보였다.


그는 지난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329' 맥스 홀러웨이(미국)와 웰터급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9초 만에 오른쪽 무릎을 다쳐 TKO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직후 플라잉 킥을 시도하다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심하게 꺾여 퇴장한 것이다.


맥그리거의 대전료는 보장액 2천100만달러에 보너스와 PPV 판매 지분을 포함하면 최대 3천200만달러(약 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전을 기대했던 수많은 격투기 팬은 맥그리거가 69초 만에 퇴장해 희대의 졸전을 펼쳤다고 성토한다.


일각에서는 경기 전부터 맥그리거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맥그리거와 그의 코치진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맥그리거의 존 카바나 코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시작과 함께 시도한 점프 스위치 킥은 훈련 캠프 내내 수개월 동안 매일 연습했던 기술이며 워밍업 때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첫 킥을 날리는 순간 무릎이 나갔다. 이보다 더 운이 나쁠 수는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맥그리거 역시 엑스에 "나는 훈련 캠프는 물론이고 경기 전 대기실에서도 계속해서 점프하며 발차기 연습을 했다"면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까지 내게는 그 어떤 사전 부상도 없었다"고 부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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