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0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14 10:24

수출입은행, 20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수출입은행, 20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13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만기와 발행금액은 각각 3년 10억 달러, 5년 10억 달러다.


금리는 미(美) 국채 3년물 금리에 18bps, 미 국채 5년물 금리에 21bps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했다.


이번 발행은 한국물 발행 사상 3년과 5년 모두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년물의 경우, 수은이 지난해 9월 달성한 기존 한국 5년물 최저치 기록(+26bps)에서 5bps나 축소한 것으로, 수은의 금리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하반기 후속 한국물의 외화 조달비용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발행 배경으로 중동 지역 긴장 재고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우리나라 첨단산업 수출 호조 ▲산업 패러다임 전환 지원을 위한 수은의 선제적 조치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이 꼽혔다.


먼저 수은은 AI·반도체·바이오·배터리·방산·조선 등 미래 전략산업 지원 확대와 발맞춘 정책금융 재원의 적기 마련을 위해, 발행 시기를 당초 계획인 9월 초보다 2개월여 과감히 앞당겨 시장을 선점했다.


수은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AI 3대 강국 도약' 등 우리 경제의 성장 전략과 수은 정책금융 방향을 적극 설명하며,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경제와 수은 채권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정기적으로 조달 계획을 투자자 앞 공시하는 등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특히 최근 유동성이 풍부한 중화권 투자자들의 역외 투자 수요 증가에 주목해 한국 발행사 최초로 중국어로만 진행하는 중화권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투자설명회(IR)을 통해 현지 투자자 모집에 적극 나섰다.


수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하반기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발행에 성공한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은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AI·반도체·조선 등 주요 수출시장의 호조로 한국 경제 기초 체력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외화재원은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 분야 지원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은은 올해 총 170억 달러 규모의 외화조달을 목표로 차입통화와 수단을 다변화하고 우량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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