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블록체인, 유럽서 통했다…계약·수상 잇단 성과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14 13:58

GITEX AI 유럽 참가 23개사, 상담 957건 기록


공동사업화·MOU·스타트업 경진대회 입상 성과


블록체인 (PG)블록체인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유럽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에서 글로벌 공동사업화 계약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 등 굵직한 성과를 잇달아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서울역 센터에서 '자이텍스(GITEX) AI 유럽 2026' 참가기업들을 초청해 후속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부산시, 대구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자이텍스 AI 유럽 2026'에 '블록체인 한국관'을 운영, 국내 블록체인 기업 23개사의 유럽 시장 진출을 뒷받침했다.


이번 전시에서 참가기업들은 총 957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소화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투자 관련 상담은 286건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세이브더팜즈는 독일 기후테크 기업과 글로벌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 공동사업화 계약을 맺었다.


마리나체인은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슈퍼노바 챌린지' 결선에 진출해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종합 3위(상금 1만유로)에 올랐고,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 배송 플랫폼 기업과 전기차 배송 서비스 기반 탄소배출권 데이터 관리 분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마크애니는 이날 간담회에서 KISA의 민간분야 블록체인 실증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스마랑시에 분산신원증명(DID)·문서파일(PDF) 기반 디지털 증명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참가기업들은 유럽 시장이 단순 제품 판매보다 기술협력, 공동 연구개발, 현지 실증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지 규제 대응 자문과 바이어·투자자와의 지속적인 매칭, 현지 실증 및 사업화 연계 지원 등 체계적인 후속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산업계 의견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 실증, 투자유치, 사업화 등 후속 지원 방안을 검토·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대구시, KIS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팀 코리아' 체계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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