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폭염 언제 끝나나…충북 피해 이어져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01 14:17

누적 온열질환자 81명…가축 폐사 3만2천52마리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에도 30도를 크게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온열질환과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쌓이고 있다.


펄펄 끓는 아스팔트 도로 위 작업자들펄펄 끓는 아스팔트 도로 위 작업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는 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응급실을 찾았다.


이로써 올여름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 수는 8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29명으로 가장 많고, 제천·괴산 각 9명, 옥천 8명, 영동 7명, 음성 6명, 충주 5명, 보은·단양 3명, 진천 2명이다.


증평에서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


질환별 발생 현황은 열사병 12명, 열탈진 60명, 열경련 4명, 열실신 3명, 기타 2명이다.


가축 피해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닭 7천235마리, 돼지 17마리가 폭염에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포함해 폭염에 의한 도내 가축 누적 피해는 닭 3만778마리, 오리 594마리, 돼지 680마리 등 총 3만2천52마리에 이른다.


축사 지붕에 물 뿌리는 방역차축사 지붕에 물 뿌리는 방역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닭과 오리는 밀집 사육되는 탓에, 돼지는 상대적으로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는 게 축산당국의 설명이다.


이 같은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청주 동·서부에 폭염경보가, 이 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단양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는 열대야 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토요일인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33∼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보건 당국은 온열질환이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모든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폭염이 시작되면 야외활동은 최대한 멈추고 무더위쉼터나 그늘, 냉방시설이 있는 곳으로 피하는 한편 수분을 섭취하면서 쉬어야 한다"며 "또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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