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한샘, 외형 회복 필요한 시점…목표가·투자의견↓"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12 08:34

한샘상암사옥한샘상암사옥 [촬영 안 철 수] 2026.3, 마포구 상암동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2일 한샘[009240]에 대해 "지속 가능한 이익 성장을 위해서는 외형 회복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내렸다. 전날 종가는 4만2천300원이다.


김선미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샘은 비용 효율화 및 믹스(구성) 개선을 통한 이익 증가가 긍정적"이라면서도 "과거와 같은 구조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한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한 4천172억원, 영업이익은 400% 증가한 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23년 2분기부터 1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나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6.6% 하회했다.


김 연구위원은 "급격한 B2B(기업간거래) 매출 축소와 수익성 악화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가 메워주는 양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들어 주택거래량이 둔화했으나 프리미엄 라인 확대 및 마케팅 강화로 믹스 개선 효과는 지속 가능하다고 예상한다"며 "다만, 추석으로 인한 영업 일수 차이와 넥서스 합병에 따른 비용 반영 영향으로 (3분기) 전년 대비 이익 증가 폭은 둔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비용 효율화가 2024년부터 이어진 만큼 추가적인 이익 개선에는 제한이 예상된다"면서 "결국 외형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출 및 세제 강화 등으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돼 2027년 이익을 하향했다"면서 "희망은 지방 주택 경기 회복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이번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조정과 관련해서는 "실적추정치 및 타깃(목표) 멀티플(평가배수) 하향으로 사업 부문별 합산 가치평가를 산정하는 기존 대비 10% 내렸고, 상승 여력 축소에 따라 투자의견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3배로 실적과 자사주 소각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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