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조사…한국·일본 점유율은 각각 2.3%로 하락
1∼6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 추이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시장이 비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등 전기차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총 73만2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적재량은 29만9천t으로 29.9% 늘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동기 38.0%에서 40.8%로 높아졌다.
국적별로 보면 올해 2분기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95.4%로 전 분기(94.3%)보다 1.1%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한국과 일본 점유율은 각각 2.3%로 낮아졌다.
중국 제외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중국계 업체에 실제 공급이 집중되면서 수요 지역 다변화와 공급망 다변화 사이의 간극이 확대됐다고 SNE리서치는 풀이했다.
업체별·국적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 추이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급사별로는 중국 샨샨이 14만6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2위 BTR은 20.8% 늘어난 14만5천t으로 집계됐다.
중위권 기업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3위인 중국 카이진은 33.5% 늘어난 8만5천t, 샹타이는 23.5% 증가한 8만3천t이었다. 5위인 신줌은 전년 동기 4만1천t에서 6만2천t으로 52.1% 성장하며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계 업체 간 경쟁이 인조흑연의 원가·수율 개선과 천연·인조흑연 제품군 확대로 번지면서 공급사별 성장 속도도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라며 "향후 경쟁은 규제에 맞는 원산지와 상업 생산능력 확보"라고 분석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