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 21%↑…중국 점유율 95%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12 10:22

SNE리서치 조사…한국·일본 점유율은 각각 2.3%로 하락


1∼6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 추이1∼6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 추이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시장이 비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등 전기차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총 73만2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적재량은 29만9천t으로 29.9% 늘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동기 38.0%에서 40.8%로 높아졌다.


국적별로 보면 올해 2분기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95.4%로 전 분기(94.3%)보다 1.1%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한국과 일본 점유율은 각각 2.3%로 낮아졌다.


중국 제외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중국계 업체에 실제 공급이 집중되면서 수요 지역 다변화와 공급망 다변화 사이의 간극이 확대됐다고 SNE리서치는 풀이했다.


업체별·국적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 추이업체별·국적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 추이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급사별로는 중국 샨샨이 14만6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2위 BTR은 20.8% 늘어난 14만5천t으로 집계됐다.


중위권 기업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3위인 중국 카이진은 33.5% 늘어난 8만5천t, 샹타이는 23.5% 증가한 8만3천t이었다. 5위인 신줌은 전년 동기 4만1천t에서 6만2천t으로 52.1% 성장하며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계 업체 간 경쟁이 인조흑연의 원가·수율 개선과 천연·인조흑연 제품군 확대로 번지면서 공급사별 성장 속도도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라며 "향후 경쟁은 규제에 맞는 원산지와 상업 생산능력 확보"라고 분석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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